KB국민·신한 대출금리 줄줄이 인하..은행권 금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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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줄줄이 인하하고 있다.
은행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금리 지원책 성격도 있지만, 예대금리차 공시가 시작되면서 은행들도 이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됐다는 게 중론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62%포인트로 가장 컸다.
지난 22일 처음으로 공시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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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줄줄이 인하하고 있다. 예대금리차 공시가 시작되면서 '눈치싸움'이 시작된 모양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형(고정금리)상품의 금리를 0.2%포인트 낮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고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주담대의 금리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금융채 5년물 지표금리)와 변동금리(코픽스 지표금리)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내린다. 변동금리(코픽스·금융채 1년 지표금리)와 고정금리 전세자금 대출 모든 상품의 금리는 일괄적으로 0.2%포인트 내렸다.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대부분의 개인 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0.3∼0.5%포인트 인하했다.
NH농협은행은 26일부터 NH새희망홀씨대출, NH청년전월세대출에 최대 0.5%포인트,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은행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금리 지원책 성격도 있지만, 예대금리차 공시가 시작되면서 은행들도 이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됐다는 게 중론이다. '이자 장사'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 달마다 공개되는 예대금리차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62%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우리은행(1.4%p), NH농협은행(1.4%p), KB국민은행(1.38%p), 하나은행(1.04%p) 순이었다.
지난 22일 처음으로 공시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값이다. 대출 평균 예대금리차는 가계대출에 기업대출까지 더해 계산한 수치다. 이들 수치가 클수록 수신금리는 낮고 대출금리가 높은 것으로 해석돼 은행들의 이자장사 성적표가 됐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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