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택의 서브에이스만 7개, KB손보 2연승..한국전력 첫 승

이형석 2022. 8. 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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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배구연맹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26)가 서브 에이스 7개, 블로킹 3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B손해보험은 23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6-24, 20-25, 18-25, 25-22, 15-13)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조별리그 전적 2승째를 거둬 준결승 진출 8부 능선을 넘었다. 오는 25일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하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에 자력 진출한다. 한국전력과 우리카드가 나란히 1승 1패를, 현대캐피탈은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대표팀에서 뛰고 온 황택의는 조별리그 1차전을 쉬었지만 이날 선발 출전했다.

KB손해보험이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황택의가 상대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토스와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황택의는 16-12에서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고, 24-22에서도 5세트로 승부를 끌고 가는 서브 득점을 올렸다.

5세트 9-6으로 앞서던 KB손해보험은 9-9 동점을 허용한 뒤 한국민의 백어택으로 다시 앞서갔다. 황택의는 10-9에서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었다. KB손해보험은 13-13에서 상대 범실로 다시 달아났고, 14-13에서 한국민의 백어택 성공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총 11점을 올린 황택의가 한 경기에서 서브 득점 7점을 기록한 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처음이다. 김정호는 18점, 한국민은 11점을 올렸다.

한국전력 제공

앞서 열린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서재덕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15-25, 25-29, 25-15, 18-25, 15-10)로 꺾었다.

2세트부터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옮긴 서재덕이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권영민 한국전력 신임 감독은 부임 후 공식 경기 첫 승을 거뒀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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