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제왕' 꼬리표 떼기에 도전하는 '쵸비' 정지훈

윤민섭 2022. 8. 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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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쵸비' 정지훈이 여섯 번째 출사표를 던진다.

정지훈의 소속팀 젠지는 오는 28일 강릉시 강릉 아레나에서 T1과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전을 치른다.

이듬해에도 정지훈은 두 차례 결승전에 올랐지만 '드림팀' T1에 모두 패배했다.

다섯 번 고배를 마신 정지훈은 이번 서머 시즌에 최대의 '우승 적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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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쵸비’ 정지훈이 여섯 번째 출사표를 던진다.

정지훈의 소속팀 젠지는 오는 28일 강릉시 강릉 아레나에서 T1과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전을 치른다.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를, T1은 담원 기아를 각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꺾어 강릉행 티켓을 따냈다. 자연스럽게 지난 4월 스프링 시즌 결승 무대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정지훈에겐 생애 여섯 번째 결승전이다. 리그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는 정지훈이지만 그동안 우승 트로피와는 이상하리만치 거리가 멀었다. 그리핀의 1부 리그 승격 후 첫 시즌이었던 2018년 서머 시즌, 파죽지세로 결승 무대까지 올랐지만 KT 롤스터에 2대 3으로 석패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팀 정글러는 현재 소속팀 감독인 고동빈이었다.

이듬해에도 정지훈은 두 차례 결승전에 올랐지만 ‘드림팀’ T1에 모두 패배했다. 2020년 서머 시즌엔 LCK의 ‘아웃라이어’였던 담원 게이밍(現 담원 기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젠지로 둥지를 옮긴 뒤 올해 스프링 시즌 다시 대권을 노렸지만, T1에 가로막혀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다섯 번 고배를 마신 정지훈은 이번 서머 시즌에 최대의 ‘우승 적기’를 맞았다. 젠지는 정규 리그를 17승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마쳐 1위에 올랐다. 정지훈 역시 새 짝꿍 ‘피넛’ 한왕호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생애 최초로 올-LCK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기쁨도 맛봤다.

정지훈은 그가 맞라이너보다 게임에 많은 영향을 끼쳐야만 결승 무대에서 웃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3일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그동안은) 결정적으로 상대 미드라이너보다 잘하지 못했고, 기여도가 밀려서 패배했던 것 같다”면서 “지금은 (단점이) 많이 보완됐다. 자신감이 있으므로 (결승전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정지훈을 상대할 T1의 미드라이너는 베테랑 ‘페이커’ 이상혁이다. 둘은 어느덧 네 번째 결승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가 강릉 아레나에서 보여줄 핵심 픽은 아지르일 것으로 전망된다. 둘은 올 시즌 슈리마의 황제를 모스트 픽(각각 12회)으로 활용했다. 정지훈은 아리와 사일러스, 이상혁은 갈리오와 리산드라를 그 다음으로 많이 꺼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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