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은 온라인, 패션은 오프라인..SSG닷컴 MZ세대 접점 확대

안세진 2022. 8. 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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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온오프라인을 적극 연계해 MZ세대 1인가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해나가고 있다.

온라인 사업으로는 신선식품 중심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통해 1인가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오프라인으로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현재 12월 초를 목표로 세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신세계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최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서울 매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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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닷컴

신세계가 온오프라인을 적극 연계해 MZ세대 1인가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해나가고 있다. 온라인 사업으로는 신선식품 중심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통해 1인가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오프라인으로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1인가구의 증가, 온라인 식품사업 확대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인 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신선식품 구매 채널은 인터넷·모바일(29.2%)이었다. 이어 △대형마트 21.5% △동네마트·동네슈퍼 17.3% △편의점 8.0% 순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국내에서 온라인을 통한 농축수산물 거래 규모는 1조84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3%가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수는 2021년 717만6000가구로 2015년 521만1000가구보다 33.7% 늘어났다.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의 비중도 약 33.5%로 2015년 27.1%보다 6.5%p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신선식품 유통채널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유통공룡 중 하나인 SSG닷컴 새벽배송 하루 평균 처리 물량은 4800건 수준이다. 96% 안팎 처리율을 유지하고 있다. 7월30일 이후  SSG닷컴은 새벽배송 하루 최다 처리물량을 5000건으로 늘렸다. 서비스 권역은 기존 서울 10개구에 경기 일부 지역을 포함한 17개구로 확대했다. 새벽배송이 내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면서 서비스 범위와 물량 제한을 상향 조정했다.

SSG닷컴은 현재 12월 초를 목표로 세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하루 최대 처리물량은 1만건으로 늘어난다. 서비스 권역은 서울·경기 30여개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95% 이상 주문 처리율을 유지하면 내년 한 해 SSG닷컴 새벽배송 배송 물량은 총 346만건을 웃돌게 된다.

사진=SSG닷컴

패션·라이프스타일, 오프라인 매장 확대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는 반대로 오프라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 특성상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신세계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최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서울 매장을 냈다. 앞서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대구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신세계는 오는 29일 명품 중고거래 시장에도 뛰어든다. SSG닷컴은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콘셉트 스토어 ‘브그즈트 컬렉션’의 리셀(재판매) 및 중고 명품을 들여 판다. 2030세대 사이 중고 명품 거래가 활발해지자 중고거래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지난 2008년에 4조원이었지만 2020년에 20조원으로 껑충 뛰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신규 파트너사로 입점한 브그즈트 컬렉션에서는 2억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5000만원대 에르메스 버킨백 등 하이엔드 브랜드 상품 위주로 선보인다. 미개봉, 미사용 리셀상품과 중고 명품을 포함해 총 20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시간대 지정 자체 배송 ‘쓱배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장보기 상품, 특화 서비스를 탑재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문관을 앞세워 1인 가구와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며 충성 고객을 늘려나가는 한편, 패션·명품·뷰티를 비롯한 전략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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