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갤럭시Z폴드·플립4 사전개통 시작..인기 색상은?

MZ세대 선택은 갤럭시Z플립4 '핑크골드'

갤럭시Z플립4 그라파이트(왼쪽부터)와 핑크골드, 블루, 보라퍼플 등 4종.ⓒ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23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네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오는 26일부터는 모든 고객이 구매 및 개통 가능하다.

통신3사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사전개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은 갤럭시Z플립4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대 이른바 MZ세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60%를 차지했다. 단말 별로는 갤럭시Z플립 4의 경우 20~30대 여성 고객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37%를 차지했다. 갤럭시 Z 폴드4는 30~40대 남성 고객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갤럭시Z폴드4는 512G 모델이 예약 비중 61%를 차지했으며, 갤럭시 Z 플립4는 256G 모델이 71%로 갤럭시 Z 폴드 4 단말의 경우 고용량 모델을 좀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단말도 갤럭시Z플립4다. 전체의 66%의 선택을 받았다. 갤럭시 Z폴드4는 전작 대비 약 5%p 증가한 34%의 선택을 받았다. KT는 폴더블 폰에 대한 고객 경험과 영상 콘텐츠 사용 증가로 인한 대화면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또 두 모델의 신청 건수는 전작 폴더블 폰과 같이 많은 고객들의 예약이 인입됐다. 색상 별로는 갤럭시 Z플립4의 경우 ‘핑크 골드(29%)’, ‘블루(27%)’, ‘보라 퍼플(23%)’, ‘그라파이트(21%)’ 순으로 선택이 높았으며, 갤럭시 Z폴드4는 ‘베이지(37%)’, ‘그레이그린(32%)’, ‘블랙(31%)’ 순으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 특히, 두 모델 모두 신규 색상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던 것이 특징이다.

용량 면에서는 갤럭시 Z폴드4·플립4 모두 256GB 선택이 많았다. Z플립4는 256GB(85%), 512GB(15%), Z폴드4는 256GB(66%), 512GB(34%) 비율을 보였다. 폴드의 경우 512GB 선택 비율이 플립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이 눈에 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Z플립4 모델과 갤럭시Z폴드4 모델의 가입 비중은 약 6:4다.모델별 색상 선택 비중은 256GB 모델 기준 갤럭시Z플립4의 경우 ▲핑크골드(약 26%) ▲보라퍼플(약 25%) ▲블루(약 22%) ▲그라파이트(약 17%) ▲화이트(약 10%) 순으로 나타났다. 갤럭시Z플립4 모델은 ▲베이지(약 38%) ▲그레이 그린(약 33%) ▲팬텀 블랙(약 29%) 순으로 집계됐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유플러스닷컴에서 두 모델을 예약한 고객 비중은 약 26%로, 전작보다 3% 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