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단체행동 한달만에 서명운동..수위 더 높인다

민단비 2022. 8. 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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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계열사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한달 넘게 쟁의행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 노조 네이버지회, 이하 공동성명)가 서명운동에 이어 피켓팅으로 수위를 높인다.

공동성명은 "서명운동 시작 4일차인 19일 오전에 퀘스트 달성목표인 1000명의 서명이 모였다"면서 "55개 계열사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든 사옥을 순회하며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한 계획에 따라 24일 컴파트너스 부평 사옥에서 서명 운동을 끝으로 해당 퀘스트는 종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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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반응 없자 '보통맛' 쟁의 돌입
전 계열사 직원 1300명 서명 모아 목표 달성
보통맛 두 번째 단체행동 '피켓팅' 진행 예정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회원들이 지난 7월 26일 서울 상연재 시청점에서 '임단협 미체결 5개 계열사 단체행동 방향성 설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민단비 기자

5개 계열사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한달 넘게 쟁의행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 노조 네이버지회, 이하 공동성명)가 서명운동에 이어 피켓팅으로 수위를 높인다. 사측과 교섭이 체결될 때까지 단체행동 수위를 점차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공동성명은 지난 16일부터 전 계열사의 조합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5개 계열사 소속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모기업 네이버의 책임있는 의사결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쟁의행위 단계인 착한맛,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아주매운맛 중 ‘순한맛’에서 ‘보통맛’으로 수위를 높인 것이다.


공동성명은 “서명운동 시작 4일차인 19일 오전에 퀘스트 달성목표인 1000명의 서명이 모였다”면서 “55개 계열사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든 사옥을 순회하며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한 계획에 따라 24일 컴파트너스 부평 사옥에서 서명 운동을 끝으로 해당 퀘스트는 종료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지난달 19일 쟁의를 시작한 이후 공동성명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에 댓글달기, 노동조합 굿즈 인증샷 올리기, 온라인 간담회 참여하기 등 온라인 상에서 쟁의행위를 펼쳐왔다. 하지만 한 달 가량 이어진 단체행동에도 모기업인 네이버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오프라인으로 쟁의의 장을 옮기고 행동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 측이 요구하는 처우 개선은 ▲2022년 임금인상률 10% ▲개인업무지원비 15만원 증액 ▲직장내 괴롭힘 대응 프로세스 개선(직장내 괴롭힘 기구 신설) 등을 골자로 한다.


보통맛 쟁의에 해당하는 두 번째 단체행동은 피켓팅이다. 피켓팅은 조합원이 자신의 휴식시간을 이용해 참여하는 형태로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에 진행된다. 조합원들은 모기업인 네이버의 신사옥 ‘1784’와 5개 계열사가 입주한 각 사옥을 돌아가며 실시할 예정이다. 피켓팅은 조합원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휴식시간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서명운동보다 적극성이 더욱 요구되는 단체행동이다.


공동성명은 피켓팅 이후 실시할 다른 형태의 단체행동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25일 공동성명 카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쟁의가 시작되면서 대내적으로 공동성명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개 계열법인을 중심으로 노동조합 가입이 꾸준히 늘어 엔테크서비스(NTS)는 지난 1일을 기준으로 과반 노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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