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일냈다..아이오닉 6 계약 첫날 3만7000여대 '대기록'

신지안 2022. 8.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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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출시한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기록을 세웠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사전계약에 돌입한 아이오닉 6의 첫날 계약 대수는 3만744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보유한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2만3760대) 기록을 불과 1년 반 만에 다시 쓴 것이다. 그런 가운데 올해 판매 목표(1만2000대)도 초과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의 혁신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6는 전기소비효율이 6.2㎞/kWh에 달하고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도 524㎞로 넉넉하다고 평가를 받는다. 특히 현대차 역대 모델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0.21)도 주목을 받았다.

세계 주요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전기차는 더 긴 거리를 달릴 수 있으나 일반적인 전기차는 바닥에 깔린 배터리 때문에 차체를 낮게 만들거나 전면부 면적을 줄일 수 없다”며 “하지만 아이오닉 6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 등 다양한 공력 분야 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도 “아이오닉 6가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는 것은 실내와 뒷좌석에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신경 썼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누에고치 콘셉트라고 언급한 내용처럼, 탑승자들은 아이오닉 6의 실내에서 거실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며 실내 공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 역시 “현대차는 몇 년 전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영감을 반영한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매끈한 디자인으로 미래를 예언했다”며 “해당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양산차인 아이오닉 6는 복고적인 모습과 미래적인 모습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오닉 6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더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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