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투수 34타수 무안타' 힐만 감독 사위, 트리플A 강등

배중현 2022. 8. 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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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브렛 필립스(28)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23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립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의 웨이버를 통과해 트리플A로 이동하게 됐다. 필립스는 이틀 전 볼티모어에서 양도지명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결국 다른 팀의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해 트리플A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게 됐다.

왼손 타자인 필립스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타율 0.188(791타수 149안타) 28홈런 93타점. 캔자스시티 로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쳤고 2021년 탬파베이에서 타율 0.206 13홈런 44타점을 기록한 게 커리어 하이다.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와 볼티모어에서 뛰었는데 타격 성적이 타율 0.144(201타수 29안타) 5홈런 15타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왼손 투수를 상대로 37타석 3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약점이 뚜렷했다.

필립스는 2017년부터 2년 동안 KBO리그 SK 와이번스 사령탑을 역임한 트레이 힐만 감독의 사위로 2019년 11월 힐만 감독의 딸인 브리아나와 결혼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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