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정체됐던 광진구 재건축..곧 시공사 입찰공고 앞둔 비결

김동표 2022. 8. 23.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사업이 조합원의 높은 동의율을 확보하며 순항 중이다.

중곡아파트는 올해 초 공공재건축에 대한 조합원 동의율 99%를 확보하며 조합이 설립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진구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가속도
조합 "다른 단지도 공공참여 적극 추천"
중곡 아파트 현장 모습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사업이 조합원의 높은 동의율을 확보하며 순항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월 조합 임시총회 의결로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 달 3일 조합과 LH는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약정체결을 통해 LH와 조합은 책임과 역할, 사업단계별 업무분담, 사업비의 조달·관리, 관리처분계획 사항을 명문화 했으며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중곡아파트는 올해 초 공공재건축에 대한 조합원 동의율 99%를 확보하며 조합이 설립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구다. 지난 2005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설립됐음에도 불구하고, 도로로 분절된 단지 특성과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17년간 정체됐던 구역이다.

공공재건축사업은 공공이 참여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경우 용도지역 상향, 인허가 절차 지원 등 공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중곡아파트가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공공재건축 인센티브에 따른 사업성 향상 덕분이다. LH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업, 다양한 기술·행정적 지원 등으로 조합과 조합원의 부담이 줄고, LH와 조합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도로로 분절된 두 개의 단지를 통합하는 새로운 사업계획이 수립된 점도 작용했다.

중곡아파트는 공공재건축으로 당초 2종(7층)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기존 주거면적 대비 확대된 평형을 반영해 약 330호 규모로 변경 중이다.

LH는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서울시 사전기획 절차를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이며, 이 달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통해 올해 시공사 선정까지 조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미셀 중곡아파트 조합장은 "그동안 우리 단지가 사업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었으나 LH가 공동시행사라기보다 조합의 일원처럼 적극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사업추진 동력과 전폭적인 주민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다른 재건축추진단지에도 LH 등 공공의 참여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LH가 추진 중인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사업은 지자체 및 조합과의 협력 속에 약 520호 규모로 연내 사전기획 절차를 완료하고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준비 중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