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0만 원' 버는 男 "못 받은 돈만 1억"..서장훈 "호구로 봐" (물어보살)[종합]

백민경 기자 2022. 8. 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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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서장훈이 마음이 여려 거절을 못하는 남성에게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제껏 못 받은 돈이 1억 원 정도 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여자가 고백했는데 거절 못해서 사귄 적 있냐"고 물었다.

서장훈은 "원래 돈 빌리는 사람은 죽는 소리를 한다"며 "단호하게 거절해서 떨어져 나갈 거라고 걱정하지 마라. 진작 떨어져 나갔어야 할 사람들이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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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마음이 여려 거절을 못하는 남성에게 쓴소리를 했다.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의류 사업을 하는 29세 남성이 등장했다.

안호용 씨는 "거절을 잘 못한다"며 "어떻게 하면 상대방 기분이 안 나쁘게 거절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는 "금전적인 부탁이 많았다"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돈 필요하면 안호용'할 정도로 유명하다"고 토로했다. 월 수입이 500~1000만 원 정도 된다고.

안호용은 "어렸을 때부터 사업을 해서 또래보다 돈이 좀 있었다"며 23살 때를 회상했다. 그는 "잘해주던 형이 있었다. 사업이 무너지면서 나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 전 재산이 이 정도 된다고 하니 '혹시 차라도 팔아서 더 해줄 수 있냐'고 하더라. 다음 날 바로 차를 팔아서 1700만 원을 송금했다"고 전했다. 그후 연락이 안 닿다가 2년이나 지나서야 돈을 받았다고.

안호용은 일주일 전에도 고등학교 동창에게 2천만 원을 빌려줬다고 전했다. 주식을 팔아 마련한 돈이라고. 그는 이제껏 못 받은 돈이 1억 원 정도 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호용은 "돈을 빌려주고도 친구들과 멀어진 걸 생각하면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물주라고 고백했다.

이어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여자가 고백했는데 거절 못해서 사귄 적 있냐"고 물었다. 의뢰인은 "지금까지의 연애가 거의 다 그랬다"고 답했다.

또한 의뢰인이 제작진의 길거리 섭외를 거절하지 못해 '물어보살'에 출연하게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장훈은 "심각하다"며 웃었다. 그는 "종교를 권유받은 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안호용은 "엄청 많았다"며 "따라가기까진 했는데 물에 들어가라고 하더라. 모르는 사람 앞에서 옷을 벗고 물에 들어가기가 부끄럽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그런 성격으로 어떻게 사업을 하냐"며 신기해했다. 안호용은 "공장에서 아무런 말없이 단가를 올리면 물어보지를 못하겠더라. 그런 이유가 있겠지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거절하는 연습을 하는 의뢰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몰아붙이는 이수근에 그는 "이럴 때는 어떡하냐"며 울상을 지었다. 또한 "동생이 다쳐서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에 안호용은 "이건 못 하겠다. 사람이 다쳤다고 하지 않냐"며 포기 선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원래 돈 빌리는 사람은 죽는 소리를 한다"며 "단호하게 거절해서 떨어져 나갈 거라고 걱정하지 마라. 진작 떨어져 나갔어야 할 사람들이다"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단호하게 거절 안하면) 인생 살면 살수록 사람들이 호구로 볼 것"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안호용은 친구들에게 "너희 인생이 중요하듯 내 인생도 중요하다"며 "이만큼 당해줬으니 앞으로 그런 부탁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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