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부천] '유효 슛 8개 중 단 1골' 이영민 부천 감독 "선수들이 서두른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천FC가 부산 아이파크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부천은 올 시즌 부산 상대로 리그에서 네 차례 만나 3승 1무를 기록했다.
부천은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과 벌인 K리그2 2022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50(14승 8무 9패)이 된 부천은 리그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0·14승 8무 7패)과 승점을 동일하게 만들었다. 다득점(부천 38골, 대전 48골)에서 밀렸다. 부천이 대전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 부산(승점 23·5승 8무 18패)은 리그 최하위에 제 자리했다.
경기 후 이영민 부천 감독은 “홈에서 경기를 했다. 일단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승리를 선물하지 못해 아쉽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 감사하다”며 “(동점 골을 넣은) 요르단(파나마)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후반에 잘할 것이라 생각하고 교체 투입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도 기회가 된다면 출전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천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부천은 부산과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앞섰다. 부천 선수들도 맹렬한 기세로 부산을 압박했다. 점유율(부천 43.64%, 부산 56.36%)에서는 밀렸지만, 슛(부천 16, 부산 10), 유효 슛(부천 8, 부산 6) 등 공격 지표에서는 앞섰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결정력이 부족했다.
이영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선수들이 많다. 완벽하게 만들어진 선수는 한지호 하나뿐이라고 꼽을 수 있다”며 “아직 (선수들이) 득점 기회에서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마무리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다. 옆에서 좋은 조언과 코칭을 해줄 수 있겠지만, 선수들이 틀을 깰 수 있어야만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은 선제 실점을 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영민 감독은 “선제 실점했을 때 대응해야 한다는 걸 선수들이 인지했다. 어떻게 대응할지 선수들 바로 이행해줬다. 결국 득점이 나왔다. 선제실점을 했을 때 대응하는 것에 대해 (선수단끼리) 미팅과 훈련을 진행 중이다. (선제실점에) 당황하기보다는 선수들이 (동점을 위한 전술) 이행을 잘 해줬다”고 했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양 팀 모두 노력을 많이 했다. 결과적으로 비기게 되어 아쉬웠다. 끝까지 버텼으면 어땠을까 했는데 마음대로 안 됐다. 아쉽긴 하지만 선수들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만족했다”라며 “1-0으로 앞섰을 때 지킬까 공격적으로 할까 고민했다. 지키는 것보다는 (상대와) 부딪히는 게 낫다고 봤다”고 했다.
부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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