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국제 제재에도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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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의 올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신은 금융정보 플랫폼 '레피니티브 아이콘' 자료를 인용해 올해 튀르키예의 하루 평균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이 20만 배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튀르키예 주요 정유업체인 투프라스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11만 배럴로, 지난해(4만5000배럴)보다 약 2.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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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튀르키예(터키)의 올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신은 금융정보 플랫폼 ‘레피니티브 아이콘’ 자료를 인용해 올해 튀르키예의 하루 평균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이 20만 배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9만8000배럴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일례로 튀르키예 주요 정유업체인 투프라스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11만 배럴로, 지난해(4만5000배럴)보다 약 2.5배 늘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국제 제재가 가해지면서 러시아산 석유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영향이 크다. 올해 북해와 이라크산 석유 가격은 오른 반면 러시아산 석유 가격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3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했고, 유럽연합은 올해 12월 5일까지 해상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했다. 튀르키예는 이 같은 국제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오히려 러시아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면서 교역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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