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J리그 상대로 4승 3무 압도적 우위.. 대표팀 연패와는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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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팀들은 일본 프로팀을 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K리그 팀은 J리그 상대로 단 1패도 하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J리그를 만난 한국 팀들은 모두 1승 1무를 거뒀다.
이같은 K리그의 일본 팀 상대 절대강세는 최근 두 나라 대표팀의 전적과는 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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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 프로팀들은 일본 프로팀을 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표팀 세계에서 일본이 연전연승 중인 것과는 딴판인 흐름이다.
22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을 치른 전북현대가 비셀고베를 3-1로 꺾었다. 전북은 우라와레즈 대 빠툼유나이티드전 승자와 오는 25일 4강전을 치른다. 만약 4강까지 승리할 경우 내년 2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이로써 이번 시즌 ACL에서 K리그 대 J리그 전적은 4승 3무가 됐다. K리그 팀은 J리그 상대로 단 1패도 하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J리그를 만난 한국 팀들은 모두 1승 1무를 거뒀다. 전북은 조별리그에서 요코하마마리노스에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대구FC는 우라와레즈와 1승 1무를 기록했다. 울산현대는 비록 조 3위로 탈락했지만 가와사키프론탈레 만큼은 1승 1무로 상대적 우위를 남겼다.
이같은 K리그의 일본 팀 상대 절대강세는 최근 두 나라 대표팀의 전적과는 딴판이다. 최근 한국의 각급 대표팀은 일본 상대로 4연패를 당했다. 심지어 4연속 0-3 패배였다. A대표팀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0-3으로 졌다. 올해 6월에는 U16 대표팀과 U23 대표팀이 연달아 패배했다.
K리그가 외국인 선수의 질에서 앞선다고도 볼 수 없다. 전북과 고베의 경기에서 구스타보, 바로우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긴 했지만 J리그가 평균적인 재력이 더 위우인 만큼 외국인 선수 수준도 대체로 높은 편이다. 전반기 K리그 최고 공격수였던 무고사를 고베가 영입해가기도 했다. 하지만 무고사는 이날 전북 상대로 뛰면서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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