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세리머니'를 잇는 '관제탑 라우러!' 문선민의 시원한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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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을 상징하는 골 세리머니 '관제탑'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했다.
22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을 치른 전북현대가 비셀고베를 3-1로 꺾었다.
전북에 승리를 안긴 선수는 1골 1도움을 교환한 구스타보와 바로우 콤비였지만, 명장면은 후반 추가시간 나왔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베가 총공격에 나섰을 때 전북 수비가 성공했고, 문선민이 공을 받아 1인 속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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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문선민을 상징하는 골 세리머니 '관제탑'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했다.
22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을 치른 전북현대가 비셀고베를 3-1로 꺾었다.
전북은 단기 토너먼트로 진행 중인 ACL 동아시아 16강~4강 일정을 순조롭게 헤쳐나가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FC와 벌인 16강 'K리그 내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어 고베까지 연장전에서 꺾었다. 전북은 우라와레즈 대 빠툼유나이티드전 승자와 오는 25일 4강전을 치른다. 만약 4강까지 승리할 경우 내년 2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전북에 승리를 안긴 선수는 1골 1도움을 교환한 구스타보와 바로우 콤비였지만, 명장면은 후반 추가시간 나왔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베가 총공격에 나섰을 때 전북 수비가 성공했고, 문선민이 공을 받아 1인 속공에 나섰다. 고베는 마에카와 다이야 골키퍼까지 올라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골문이 비어 있었다. 문선민이 공을 밀어 넣은 뒤 두 발을 모아 폴짝폴짝 뛰며 양팔을 위로 벌리는 춤을 췄다.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 특유의 동작을 따 온 문선민의 고정 세리머니 '관제탑'이었다.
한국축구사의 인상적인 두 장면을 연상시켰다. 상대 골문이 비어 있는 곳에 밀어 넣는 슛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었던 경기 같았다. 장소인 사이타마 스타디움은 2010년 박지성의 '산책 세리머니'가 펼쳐졌던 장소다. 이번엔 익살스럽고 약오르는 버전의 새로운 명장면이 탄생했다.
문선민은 이번 시즌에도 후반 교체멤버 역할을 맡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경기 템포를 완전히 바꾸고 상대 배후를 후벼팔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 선수에 가깝다. 하지만 골이 적었는데, 이날 득점을 통해 시즌 4호 골(각종 대회 통산)을 기록했다.
전북은 16강과 8강 모두 연장 혈투를 치르며 여러 주전 선수들이 체력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문선민의 비중은 4강전에서 더 커질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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