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 첫 공시..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 대비 최대 5배

정호진 2022. 8. 22. 13: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중은행의 첫 예대금리차 공시가 시행된 가운데 인터넷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시중은행에 비해 최대 5배 이상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발표된 은행연합회의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월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예대금리차가 큰 은행은 신한은행(1.62%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은행의 경우 시중은행에 비해 예대금리차가 최대 5배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별 예대금리차 공시 첫 시행
인터넷은행, 시중은행 대비 최대 5배 이상 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고려해달라"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시중은행의 첫 예대금리차 공시가 시행된 가운데 인터넷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시중은행에 비해 최대 5배 이상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발표된 은행연합회의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월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예대금리차가 큰 은행은 신한은행(1.62%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1.40%포인트)과 NH농협은행(1.40%포인트), KB국민은행(1.38%포인트), 하나은행(1.04%포인트) 순으로 예대금리차가 컸다.

예대금리차란 은행의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클 수록 은행의 수익성도 커진다.

한편 인터넷은행의 경우 시중은행에 비해 예대금리차가 최대 5배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카카오뱅크는 2.33%포인트를 기록했고, 케이뱅크는 2.46%포인트, 토스뱅크는 5.60%포인트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들은 이처럼 높은 예대금리차에 대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의 높은 비중이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말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신용대출 비중은 전체의 31.4%였으며 카카오뱅크는 20.2%, 케이뱅크는 19.9%였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공시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에도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은행은 예대금리차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월말 기준 토스뱅크 대출 고객 중 중저신용자 비율은 약 38%로 모든 은행 중 가장 높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수요자의 관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