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을지연습, 비상태세 정비 출발점..실전 같은 연습만이 국민·안보 지켜"(종합)

이기민 2022. 8. 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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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을지연습 훈련상황을 직접 점검하면서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맞춰 우리 정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새롭게 정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빈틈없는 안보 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또한 이번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등 전국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번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선 서울 관악을 비롯해 경기 양평, 충남 부여 등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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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주재
"평화 유지 위해선 빈틈없는 안보 태세가 바탕돼야"
서울 관악 등 전국 10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신속한 합동조사 완료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할 것"
"민생살리기·먹거리 확보 중요..디지털 인재양성 국가 미래 좌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을지연습 훈련상황을 직접 점검하면서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맞춰 우리 정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새롭게 정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빈틈없는 안보 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또한 이번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등 전국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날의 전쟁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그 양상이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기간 정보통신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비롯해 항만·공항·원전과 같은 핵심 산업기반,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시설, 그리고 주요 원자재 공급망에 대해서도 공격이 이뤄지고 우리의 전쟁수행능력에 대한 타격과 무력화를 시도할 것이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군사 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와의 유기적 작동을 강조하며 "어떤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부 기능을 유지하고 군사작전을 지원하며 국민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연습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실전과 똑같은 연습만이 국민생명과 국가안보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빈틈없는 안보 태세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선 서울 관악을 비롯해 경기 양평, 충남 부여 등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새정부 들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액 등 일정한 요건이 법상 충족돼야 한다"며 "신속한 복구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사전 조사가 완료된 곳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이라고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합동 조사를 완료해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분들께서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응급복구와 피해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취약계층 취약지역 대비책도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와 관악구, 경기 성남·광주·양평, 강원 횡성, 충남 부여·청양 등 8개 시·군·구 지역과 강남구 개포1동, 여주 금사면·산북면 등 3개 읍·면··동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와 연계해 22일부터 3박 4일간 실시되는 을지연습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시범 적용 중인 밝은 녹색 민방위복을 착용하고, 훈련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강조했던 민생 살리기와 국가 미래먹거리 확보를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 정상화하고 국민에게 약속한 국정과제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을지 국무회의 직후 정례 국무회의에서 다룰 디지털인재종합양성방안과 관련해서도 "디지털 산업뿐 아니라 사회 전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재를 충분히 양성하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식습득형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문제해결형의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 교육 제도를 혁신해야 하고 전 세대의 디지털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관련 부처간 협업을 통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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