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젠지와 결승전, 쉽지 않은 승부 예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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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T1)이 V11(11번째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이번 서머는 스프링보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승전에 올랐다.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기에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상혁은 "스프링 때처럼 정규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서머 결승전은 롤드컵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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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T1)이 V11(11번째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T1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1, 2세트 완승을 거둔 T1은 3, 4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유지해 5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T1은 오는 28일 강릉에서 스프링 시즌에 이어 젠지 e스포츠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아울러 오는 9월 말부터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이번 서머는 스프링보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승전에 올랐다.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기에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5세트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서도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25분 이후에 첫 킬을 만들어낸 것이 분기점이었다고 짚었다.
이상혁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기에 조심스럽게 풀어가기도 했지만 그렇게 플레이해야만 이길 수 있었던 조합이었다”면서 바론을 가져갔을 때 흐름이 완전하게 T1 쪽으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상혁은 결승전 상대인 젠지를 상대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프링 때보다 팀워크가 좋아졌다고 생각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결승전은 3대 1이나 3대 2 정도로 우리가 이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우승 공약으로는 “개인 방송을 할 때 팬들이 좋아하는 게임들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하고 나면 점프 게임 중에 팬들이 원하시는 게임을 하나 택해서 도전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혁은 “스프링 때처럼 정규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서머 결승전은 롤드컵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상혁은 결승전이 열리는 강릉에 대해선 “강원도는 거의 가본 적이 없다. 새로운 지역에서 결승전이 열린다는 점이 색다를 것 같다. 공기가 맑을 것 같아서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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