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이스라엘 정착 돕는 '반석(주르)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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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뉴맨패밀리 대표 설은수 목사와 임역원, 한국과 일본, 미국의 목회자 10여명은 최근 에티오피아와 이스라엘을 찾았다.
원뉴맨패밀리는 한국교회와 함께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도왔다.
한국교회를 후원으로 이스라엘로 알리야한 에티오피아 유대인 수는 총 19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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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뉴맨패밀리 후원
원뉴맨패밀리 대표 설은수 목사와 임역원, 한국과 일본, 미국의 목회자 10여명은 최근 에티오피아와 이스라엘을 찾았다.
이들은 현장을 둘러보고, 이스라엘로 ‘알리야’를 기다리는 유대인 가정을 방문했다.
지난 10일 이스라엘로 향하는 127명의 에티오피아 유대인 이민자 중 순탄 요하드라 씨는 25년 간 알리야를 기다렸다.
히브리어 ‘알리야’는 모세와 이사야, 에스겔의 예언처럼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와 정착하는 것을 말한다.
그 일은 성경에 예언된 흩어진 유대인들을 불러 모아 시온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말씀이 성취되는 일이다. (신 30:3, 사 11:11~12, 43:4~7, 렘 16:14~15, 23:3, 겔 34:11~15, 39:28, 슥 8:4~8)
특히 이사야 11장에 구스,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온다는 말씀이 적혀 있다.
20여 년 전 이스라엘로 먼저 간 어머니를 한 번도 뵙지 못했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재회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에티오피아 유대인 이민자들과 한국 리더들은 함께 이스라엘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에티오피아 곤다르에서 아디스아바바까지, 아디스아바바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까지 긴 여정이었다.
하지만 이민자들은 여전히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이민자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이스라엘 땅에 키스하고, 춤을 추는 등 감격의 순간을 누렸다.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는 이스라엘 이민 및 정착부 장관인 프니나 타마노 샤타 장관이 이민자를 맞았다.
후원과 기도로 동역해온 한국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이민자를 격려하는 환영식을 진행했다.
원뉴맨패밀리는 에티오피아계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데리고 오는 ‘반석 작전’(주르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작전 중 이번 비행기편을 한국교회가 지원했다.
에티오피아에는 아디스아바바 수도와 곤다르 도시를 포함 약 1만 3000명의 유대인이 공동체를 이뤄 살고 있다.
유대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회당을 중심으로 하여 예배, 어린이 학교, 히브리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는 가장 많은 유대인 인구가 사는 곤다르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민 대상자의 이민 신청 접수, 이민 신청자의 인터뷰 진행, 건강 검진 및 백신 접종, 이스라엘 내무부에서 최종 명단을 정하고 여행 서류와 비자 발급 과정을 돕는다.
한국의 원뉴맨패밀리 대표이자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 아시아 크리스천 대표 설은수 목사는 “에티오피아가 6·25 전쟁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라고 설명했다.
에티오피아는 반공이나 이해 득실을 따져서가 아닌, 오직 침략으로부터 자유를 지키기 위한 신념으로 셀라시 황제가 파병한 나라다.
설 목사는 “사랑의 빚을 진 고마운 국가에 와서 그들의 눈물을 닫아줄 수 있는 일을 한국교회가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열악하고, 단 하루도 있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스라엘로 가리라는 말씀만을 붙들고 수십 년을 기다리며 사는 이들에게 형제의 눈물과 하나님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이 일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원뉴맨패밀리는 한국교회와 함께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도왔다.
한국교회를 후원으로 이스라엘로 알리야한 에티오피아 유대인 수는 총 1949명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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