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이스타항공, AOC 재개 호소 "임직원 2000명 생계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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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회계자료 제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스타항공의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절차가 중단되면서 운항 정상화는 멀어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AOC 절차를 재개해 달라고 정부에 호소한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공정한 수사와 별개로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정상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는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 협력사 직원까지 2000여명 넘는 근로자와 가족 등을 포함한 수천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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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회계자료 제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스타항공의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절차가 중단되면서 운항 정상화는 멀어지고 있다.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다음 달부터 유급 휴업·휴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AOC 절차를 재개해 달라고 정부에 호소한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4개월 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 휴업·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필수업무 유지가 필요한 부서의 경우 단축근무 형태로 유급 휴업을, 운항·객실승무원이나 필수업무 유지가 필요하지 않은 부서 등에선 유급 휴직을 한다. 이스타항공은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휴직자 복직도 중단됐다. 이스타항공은 AOC 발급을 준비하면서 재직자 550여명 중 350여명 정도를 복직시키고 나머지 직원의 복직도 준비하고 있었다. 2020년 구조조정으로 정리해고된 직원 가운데 일부를 재입사하는 절차도 멈췄다.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생계 유지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공정한 수사와 별개로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정상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는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 협력사 직원까지 2000여명 넘는 근로자와 가족 등을 포함한 수천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고 했다.
그러나 AOC 절차 재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의 경영은 계속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이스타항공에 대한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가 유효해야 그 이후 AOC 등 후속절차가 성립되는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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