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보러 오지마" 손흥민 인종 차별한 팬, 무기한 출입금지 징계

첼시, 홈 관중에 경기장 출입 무기한 금지

트위터에 돌고 있는 손흥민 인종차별 사진 캡처. ⓒ 서경덕 교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경기 도중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 차별을 한 팬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토트넘과 경기서 인종 차별 몸동작을 한 팬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이 시즌 티켓 소지자에 대해 경기장 출입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원정 경기서 첼시 홈 팬으로부터 인종 차별 행위를 당했다.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러 가는 과정에서 관중석에 있던 한 팬이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인 눈을 옆으로 찢는 동작을 했다.

이에 첼시 구단은 성명을 통해 “모든 인종 차별 행위를 혐오스럽게 여긴다.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확인되는 대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