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듣다 뜻 궁금하다면?" 바이브, 국내 최초 번역 가사 서비스 도입

윤은별 2022. 8. 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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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노래 2만곡에 전문가 번역 가사 탑재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바이브가 팝송 등 해외 노래를 감상할 때 번역 가사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네이버는 바이브가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 곡 번역 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월 19일 밝혔다. 바이브 이용자는 앱에서 해외 노래를 들을 때 원문 가사와 한국어 번역본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바이브의 번역 가사 서비스는 번역 전문가들이 직접 작업에 참여해 고품질의 번역 가사를 제공한다. 원곡 가사 운율도 번역에 반영해 한층 자연스럽다. 번역 가사가 노래 흐름에 맞춰 실시간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아도 바이브 앱에서 가사의 원문과 의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바이브는 서비스를 위해 올 초 해외 가사 전문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최초로 팝송 가사에 대한 사용권과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정식으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의 권리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노래 검색 시 결과 창에도 번역 가사 서비스를 반영해 해외 노래를 검색했을 때 원문 가사와 번역 가사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팝송 신곡의 경우 발매 후 1~2주 안에 번역 가사를 제공한다. 현재 약 2만곡에 번역 가사 서비스가 탑재됐으며, 매월 2000곡씩 추가로 서비스를 적용해가고 있다. 내년에는 규모를 더욱 늘려 국내는 물론 해외 음원 플랫폼도 시도하지 못한 양질의 번역 가사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바이브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기존에 투자한 기술 스타트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바이브는 네이버D2SF가 지난해 투자한 오디오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했다. 가우디오랩의 AI 가사 싱크 자동 생성 솔루션인 ‘GTS(Gaudio Text Sync)’를 도입해 가사 동기화 시간을 단축하고, 멜로디와 가사의 싱크 정확도를 99%까지 높였다.

이진백 네이버 바이브 음악 콘텐츠 기획 리더는 “팝송 번역 가사에 대한 이용자들의 꾸준한 수요를 반영해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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