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서도 잘 나가는 가구의 비결은?

김종화 2022. 8. 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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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잘 나가는 가구의 비결은 무엇일까? 신세계까사의 베스트셀러 '캄포' 소파는 가성비, 한샘의 효자상품 '유로 503' 침대는 개인 취향에 맞춘 꾸밈, 현대리바트의 '죠르제띠'는 수집욕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죠르제띠는 출시 1년도 안돼 국내 초하엔드 가구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등극했다"면서 "특히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개인에게는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호텔 등에는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면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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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캄포' 가성비 갑
한샘 '유로 503' 개인 취향 존중 아이템
현대리바트 '죠르제띠' 수집욕 자극
신세계까사 '캄포' 클래식. [사진제공=신세계까사]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잘 나가는 가구의 비결은 무엇일까? 신세계까사의 베스트셀러 ‘캄포’ 소파는 가성비, 한샘의 효자상품 ‘유로 503’ 침대는 개인 취향에 맞춘 꾸밈, 현대리바트의 ‘죠르제띠’는 수집욕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신세계까사의 캄포 소파는 지난해 매출이 212% 신장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85%의 매출이 성장했다. 7월말 기준 4만여 세트가 판매가 됐으며, 지난 달에만 전년대비 101% 매출이 늘어나는 등 성장세는 여전하다.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은 캄포 클래식 4인(모듈 2개, 암리스 1개) 조합 제품으로 가격은 370만원대다.

캄포 소파는 가죽이 아닌 패브릭 소재임에도 가죽에 비해 관리가 편하고, 내구성도 높아 ‘가성비’가 돋보인다. 반영구적인 방수·방오 기능을 갖췄고, 부드러운 촉감과 색감 등 패브릭 소재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기존 패브릭 소재의 단점들은 크게 개선했다. 착석 면적도 넓히고 덕다운 등 고급 충진재를 사용해 착석감이 좋다. 또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공간 형태·규모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소파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캄포 소파는 2019년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10분에 1개꼴로 팔리고 있다"면서 "가죽 소파에 비해 품질이 뒤지지 않으면서 공간에 따라 소파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유로 503 침대. [사진제공=한샘]

한샘의 ‘유로 503’ 침대는 2020년 9월 출시 후 매월 1300세트가 판매된 효자상품이다. 유로 503 침대는 코로나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면서 휴식 공간인 집에서 호텔처럼 편하게 지내고 싶은 욕구를 만족시키는 ‘호텔식’ 침대다.

유로 503 침대는 침실 한쪽 벽을 호텔 인테리어와 같이 아트월로 꾸밀 수 있는 판넬이 특징이다. 침실에 맞게 다양한 크기의 모듈을 선택, 호텔식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침대헤드의 간접 조명과 침대 양쪽에 있는 간접 조명으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침대 양쪽에 있는 멀티패널로 전원, 조도, 타이머 등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호텔식 침대가 인기를 누리기 시작하던 초기에 전문 침대업체들의 최고 사양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했다"면서 "고객의 취향에 맞게 침실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클래식한 흔들의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죠르제띠 무브(Move). [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의 ‘죠르제띠’는 최고급(하이엔드) 가구시장을 겨냥, 성공을 거둔 제품이다. 출시 1년 만에 국내 하이엔드 가구시장의 대표상품으로 등극했다. 죠르제띠의 대표 모델 ‘무브’는 3400만원 상당의 고가임에도 고급 주택이나 호텔, 카페 등에서 매월 50건 가량의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죠르제띠는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제조공정이 이탈리아에서 이뤄지며, 각 제품마다 죠르제띠 만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받은 장인이 소재 재단, 가공, 마감 등 모든 제조과정을 직접 담당한다. 100% 오더 메이드 방식으로 생산되며, 주문 이후 최소 3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죠르제띠는 출시 1년도 안돼 국내 초하엔드 가구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등극했다"면서 "특히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개인에게는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호텔 등에는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면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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