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부터 가심비 상품까지..호텔업계 다채로운 추석 선물 눈길

류지민 2022. 8. 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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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명절 선물 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사진은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준비한 '마스터셰프의 명품고메세트'.(인터컨티넨탈 호텔 제공)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엔데믹 전환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인 만큼 그동안 못다 한 마음을 담아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셰프들이 정성 들여 만든 프리미엄 상품부터 호텔 전문가들이 높은 안목으로 선별해 가심비를 충족시켜줄 제품까지 다채로운 명절 선물 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호텔 셰프의 손맛과 정성 담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

특급 호텔 셰프와 식음료 전문가들은 명절을 맞아 한우와 전복, 트러플 등 귀한 식재료를 엄선하고, 노하우를 담은 프리미엄 상품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각 호텔에서 명절을 겨냥해 한정 판매하는 희소성 있는 상품이기에 선물하는 사람의 안목과 정성까지 전할 수 있어 더욱 가치가 높다. 호텔 레스토랑의 맛을 가정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상품도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 셰프와 식음료 전문가들이 손수 제작한 ‘추석 선물 세트’를 내놨다. 어란, 전복포, 트러플 등의 귀한 식재료를 이용해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준비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어란’은 영암 영산강 일대에서 1년 중 15~20일간 채취하는 숭어의 알을 공수해 제작했다. 해비치 식음료 연구개발센터인 ‘스패출러’ 셰프들이 직접 천일염으로 염장하고 약 30일간 매일 문배주를 바르며 편백나무 위에서 말려 생산한다. 특제 간장에 9번 찌고 말리는 ‘9증 9포’ 방식으로 제작한 ‘전복포’와 트러플 풍미를 담은 버터, 페이스트, 쿠키로 구성된 ‘트러플 세트’도 있다. 이 밖에 한우와 흑돼지, 옥돔, 애플망고 등 고급 특산품도 판매한다. 8월 19일까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내 ‘마리’에 방문 또는 전화로 주문할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셰프의 손맛을 담아 구성한 ‘워커힐 초이스’ 상품을 마련했다. 먼저 셰프의 출장 뷔페 콘셉트로, 명절 연휴에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홈파티 셀렉션’을 내놨다. 좋은 식재료와 맛은 물론 플레이팅까지 고려한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와 시그니처 와인 ‘쉔블루 아스트랄브’, 안주로 구성됐다.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의 한승준 셰프가 개발한 토종 된장 베이스의 장향 소스로 맛을 낸 특제 양념갈비 ‘장향갈비’와 워커힐 내 ‘수펙스(SUPEX) 김치 연구소’에서 만들어지는 ‘수펙스 명품 김치’도 준비했다. 이 밖에도 특등급 명품 육류로 구성된 ‘프리미엄 비프’와 ‘워커힐 고메’ 상품은 물론, ‘라이프스타일 구디즈(Lifestyle Goodies)’ 셀렉션, 워커힐 명장의 노하우를 담은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등도 선보인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39년 전통의 갈비 명가 ‘낙원’에서 명절 선물로 꾸준히 인기가 많은 ‘프리미엄 갈비 세트’를 선보인다. 강원도 청정 지역에서 사육된 국내산 한우를 직접 엄선해 한약재, 표고버섯, 과일, 벌꿀을 사용한 양념에 숙성시켜 만든 국내산 한우 양념갈비(1.5㎏)와 미국산 양념갈비(1.5㎏)가 대표적이다. 미국산 양념갈비(800g)와 갈비찜(500g)으로 구성된 모둠 세트도 있다.

▶호텔 전문가의 높은 안목 담은 가심비 선물 세트

한우와 굴비, 전복 등의 정육과 수산물, 식료품은 명절 선물 중에서도 매년 인기를 끄는 스테디셀러 품목이다. 특히 호텔에서는 전문가들이 엄선한 최상의 품질을 자부하는 상품을 구성해 선보인다. 이에 따라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에 중점을 두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호텔 명절 선물 세트가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엄선한 추석 선물 세트를 8월 15일부터 9월 6일까지 판매한다. 이번 명절 선물은 비프, 시푸드, 고메, 주류 등 총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호텔 레스토랑 ‘더 마고 그릴’에서 사용하는 최상위 1++등급의 한우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그릴 한우 스테이크’와 완도산 활전복 등으로 구성된 시푸드 셀렉션 등이 있다. 호텔 수석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27가지 다양한 주류 셀렉션도 준비했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추석 명절 선물 세트는 2만원대부터 50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호텔 1층 카페 원에서 상담과 주문이 가능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명절선물세트를 오는 9월 11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최고급 우월한우로 구성한 세트를 비롯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시그니처 메뉴, 수석 소믈리에가 선정한 와인 등 40여가지 엄선된 상품을 선보인다.

인터컨티네탈 셰프 초이스 상품으로는 HACCP 인증을 받은 친환경 지정 목장에서 동물 복지를 실천해 키운 친환경 한우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최고급 우월한우와 프리미엄 식재료를 함께 구성한 한우 세트가 있다. 또 호텔 특허 기술로 조리해 짜지 않고 칼로리가 낮은 소시지, 연어, 콜드컷 등으로 구성된 ‘홈메이드 샤퀴테리 세트’, 너도밤나무와 함께 12시간 훈연해 짠맛을 줄인 ‘홈메이드 훈제연어 세트’ 등 호텔의 독자 조리법을 활용한 상품도 만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셰프 초이스 육류·수산 상품 등은 한국 고유의 감성을 담은 ‘호호당’의 전통 보자기로 포장해 품격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호텔 식음료 전문가들이 각종 식재료와 와인 등을 엄선해 구성한 총 7종의 ‘추석 선물 세트’를 8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더 델리’에서 선보인다. 소고기 안심, 꽃등심 등 최고급 한우 부위를 담아낸 ‘1++ 한우 세트’부터 ‘LA 갈비&우대 갈비 세트’, 호텔 뷔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양갈비를 집에서도 맛볼 수 있는 ‘호주산 양갈비 세트’를 준비했다. ‘더 델리’ 셰프가 최상의 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디저트를 담은 ‘홈메이드 스위트 세트’도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은 8월 16일부터 9월 10일까지 품격 높은 추석 선물 세트와 상품권을 판매한다. 페어몬트 호텔의 객실과 식음료 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금액권과 더 아트리움 라운지 하이티 2인 세트 이용권,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스펙트럼의 뷔페 식사권,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 마리포사 식사권 등이다. 추석 선물 세트로는 우리술 품평회 수상 경력이 있는 김포 예주와 안주 등으로 구성된 ‘한국 전통주 세트’, 제주에서 양조한 페어몬트 허니문 맥주와 견과류로 구성된 ‘페어몬트 허니 비어 세트’도 있다. 또 호텔 셰프가 직접 엄선한 자연산 버섯 세트, 섬진강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딥오션 캐비아, 프리미엄 간장 게장 세트, 양념갈비 세트 등도 준비했다. 더 아트리움 라운지에서 문의·예약이 가능하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추석 명절을 맞아 17종의 ‘추석 햄퍼 세트’를 내놨다. 다년간의 경력을 갖춘 호텔 셰프와 전문 지배인이 직접 상품을 선별했으며 고급 소고기 세트, 소믈리에 추천 와인, 전병 세트, 호텔 시그니처 상품과 상품권으로 구성했다. 가격대는 3만5000원부터 200만원까지 다양하다. 구매는 8월 10일부터 맴버십 센터인 ‘에스클럽(S CLUB)’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드래곤시티는 10만원대 ‘스마트 실속 세트’부터 90만원대 ‘프리미엄 세트’까지 격식과 실속을 한가득 담은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스마트 실속 세트’는 ‘알라메종 델리’ 파티시에의 30년 이상 경력과 노하우를 담아 준비한 ‘잉글리쉬 후르츠 파운드&마블 파운드 세트’를 포함해 총 11종 상품으로 구성했다. ‘프리미엄 세트’는 육류, 해산물 등 최고급 식재료로 구성했다. 싱싱한 제주산 활전복과 딱새우, 황게장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해산물장 외에 한우 스테이크 세트, 남해 멸치 세트 등 총 19종의 상품이 준비됐다. ‘알라메종 델리’에서 선보이는 포르투갈 대표 테이블웨어 브랜드 ‘비스타 알레그레(Vista Alegre)’의 ‘비스타 알레그레 세트’도 준비했다. 서울드래곤시티의 추석 선물 세트는 오는 9월 12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글래드 호텔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가정간편식(HMR) 세트와 글래드 전용 상품을 9월 2일까지 선보인다. ‘글래드 시그니처 양고기 세트’는 글래드 호텔 셰프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담은 상품.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집에서 호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글래드 전용 상품으로 호텔 로비의 향을 담은 ‘글래드 포레스트 디퓨저’와 ‘룸 스프레이’, 그린 루이보스를 중심으로 망고, 민트 등의 풍미가 더해진 ‘글래드 꿀잠티(tea) 세트’를 마련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오픈 이래 처음으로 ‘소피텔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육류 종류에 따라 구분된 다섯 가지 최고급 육류 세트, 버섯 세트, 프리미엄 견과와 미역 세트를 준비했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럭셔리하게 스페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스페인 와인 세트’를 추석 선물로 준비했다. 화이트 와인으로는 미세한 미네랄로 좋은 목 넘김을 자랑하는 ‘엘 아부엘로 베르데호’와 ‘메나데 노쏘’를 준비했다. 레드 와인은 진한 과실의 풍미와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엘 아부엘로 크리안자’와 상큼한 꽃향기를 풍기는 ‘알바로 팔라시오스 페탈로스’ ‘알바로 팔리시오스 라 벤디미아’ 등이다. 스파클링 와인으로는 호불호가 적어 AC 키친 와인 리스트 중 제일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카스텔블랑 엑스트라 브륏’을 내세웠다.

▶풍요로운 한가위 위한 ‘추석 상차림’ 포장 판매!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풍성한 음식을 나눌 수 있도록 셰프들이 손수 만든 추석 상차림 요리를 포장 판매하는 호텔도 있어 눈길을 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최상급 재료만으로 한식 전문 셰프가 준비한 ‘인터컨티넨탈 셰프 특선 차례상(120만원)’을 선보였다. 국내산 굴비, 한우, 도미 등을 이용해 굴비구이, 산적, 육전, 도미전 등 10가지의 차례음식을 직접 집으로 배달해준다. 또한 집에서도 호텔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볼 수 있도록 ASC 인증을 받은 전복과 은이버섯, 송이버섯, 건해삼, 건관자 등 산해진미를 넣고 수석 셰프가 직접 끓여낸 최고의 보양식 ‘웨이루 불도장 세트(65만원)’, 청정 완도의 5년산 전복을 이용해 하코네의 독자적인 조리법과 비법 간장을 이용해 만든 ‘하코네 전복장 세트(60만원)’ 같은 완조리 메뉴도 선물로 판매한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한정식당 봉래헌에서는 한가위 상차림을 선보인다. 총괄 셰프가 최상급 식재료를 엄선해 당일 새벽에 준비하며, 직접 담고 숙성시킨 장류를 활용해 정통 한정식의 정성을 고스란히 전한다는 계획이다. 송이가 곁들어진 전복 갈비찜을 비롯해 고소하고 쫄깃한 국내산 참조기찜, 탱글탱글한 새우 본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새우튀김, 생대구를 사용해 부드러운 대구살이 일품인 생대구살전과 애호박전·새우산적, 남녀노소 입맛을 사로잡는 해물잡채, 삼색나물, 송편으로 구성했다.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50세트 한정 판매하며, 수령은 9월 9일부터 10일 양일간 가능하다. 가격은 세금 포함 50만원.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한정적으로 선보이는 ‘추석 투 고’는 한식 전문 셰프의 명절 요리로 구성된 포장 판매 상품이다. 한우 떡갈비, 모둠전(동태전·녹두전·깻잎전·두부구이), 국내산 조기구이, LA갈비와 구운 버섯, 홍어 무침, 전복장, 해산물 냉채, 계절 과일이 포함된다. 7~8인분이며 가격은 27만원이다.

[류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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