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골 관여' 손흥민 3경기 째 침묵, 2경기 연속 교체 아웃

김태훈 2022. 8. 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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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해리 케인 결승골에 관여했지만, 팽팽한 흐름 속에 2경기 연속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후반 케인의 헤더골로 1-0 승리했다.

1-0 앞선 가운데 토트넘 콘테 감독은 후반 31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히샬리송을 투입했지만 더 이상 골은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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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울버햄튼전 후반, 코너킥으로 케인 결승골 시발점
개막 후 득점 없고 팽팽한 흐름 속 교체는 아쉬움
후반 35분에야 투입된 황희찬과의 맞대결도 무산
손흥민 불러들인 콘테 감독. ⓒ AP=뉴시스

손흥민이 해리 케인 결승골에 관여했지만, 팽팽한 흐름 속에 2경기 연속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후반 케인의 헤더골로 1-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7)를 기록한 토트넘은 3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승점6)에 앞서 일단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EPL 득점왕’ 손흥민은 이날도 골은 없었지만,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공격수들은 전반 내내 답답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전반 9분 프리킥을 이끈 손흥민은 감아 차기를 시도했지만 옆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오히려 전반 3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실수를 범해 역습을 허용했다.


케인 역시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전반 44분 손흥민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의 왼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것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답답했던 토트넘을 구한 것은 역시 손흥민-케인이었다.


후반 4분 케인이 오른쪽에서 크로스 올린 것을 손흥민은 머리로 돌려놓으며 골문을 위협했다. 공격에 활기를 띠기 시작한 토트넘은 후반 5분 쿨루셉스키 크로스에 이어 케인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어 손흥민이 다시 슈팅했지만 GK 조세 사에 막혔다.


손흥민 ⓒ AP=뉴시스

후반 17분에는 손흥민이 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에 막혔다.


전반과 달리 활발한 공격을 이어가던 토트넘의 골은 역시 손흥민-케인 조합에서 나왔다. 손흥민 발에서 시작돼 케인 머리로 끝냈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페리시치가 머리를 댔다. 이후 케인은 정확한 헤더로 골문을 가르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원 클럽 최다골' 부문 185골(282경기)을 기록, 세르히오 아구에로(34·은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1-0 앞선 가운데 토트넘 콘테 감독은 후반 31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히샬리송을 투입했지만 더 이상 골은 넣지 못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에 물꼬를 튼 것은 맞지만, 팽팽한 흐름 속에 2경기 연속 교체 아웃된 것은 찝찝하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손흥민에게 골을 기대했던 팬들도 아쉬움을 삼켰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 대해 “최고의 움직임은 아니었다. 그래도 케인 골 과정에 관여했다. 어려운 위치에서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고 평가하며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한편,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왔고,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올랐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교체 아웃됐고, 이후에야 황희찬이 후반 35분에야 교체 투입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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