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서머 첫 결승 오른 '룰러' 박재혁 "T1·담원기아, 둘 다 나오지마" [LCK PO]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룰러' 박재혁이 본인의 첫 서머 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젠지 대 리브 샌박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젠지는 정규 1위다운 포스를 뿜어내며 완승을 거뒀다. 손쉽게 결승 진출을 해낸 젠지. 모든 세트 완벽한 한타력을 보여주며 리브 샌박을 제압했다.

특히 제리로 빙의한 듯 폭딜을 뿜어낸 '룰러' 박재혁. 그는 제리를 계속해서 뽑으면서 후반 캐리를 도맡았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첫 서머 결승에 "이렇게 서머 결승에 처음 올라온 것도 신기하고 재밌다"고 털어놨다.

그는 경기 전 화제였던 '프린스' 이채환과의 맞대결에 "라인전 주도권에 많이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인전 구도에 대해선 "우리가 유미가 있었다. 유미 있으면 시비르, 제리든 딱히 상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마다 닐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 박재혁은 닐라에 대해 "나도 연습을 하다보니 닐라가 좋은 것 같았다. 우리도 닐라를 할 상황이 나온다면 하려 했다. 괜찮은 픽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박재혁은 전반적인 플옵 2라운드 경기력에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힘들었다. 3세트 때 내가 조금 못해서 아쉽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결승 상대로 "둘 다 나오지마"라고 외치며 재치 넘치는 답변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