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동화 주인공' 바디, 레스터와 2년 더 동행

나승우 기자 2022. 8. 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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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레스터 시티와 함께 우승 신화를 썼던 제이미 바디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일(한국시간) 레스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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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2016년 레스터 시티와 함께 우승 신화를 썼던 제이미 바디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일(한국시간) 레스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레스터는 "우리는 바디가 2024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에 동의했음을 밝히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올해 만 35세인 바디는 지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지 1시즌 밖에 지나지 않은 레스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2년 아마추어 팀인 플릿우드 타운에서 이적한 바디는 불과 4년 만에 영국 최상위 리그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동화 속 주인공이 됐다.

2013/14시즌 바디는 챔피언십에서 16골을 득점하며 레스터를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2014/15시즌에는 강등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그리고 2015/16시즌 팀을 역사적인 리그 우승으로 이끈 바디는 리그 11경기 연속골 등 총 24골을 득점했으며 2015년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뤼트 반 니스텔루이의 리그 10경기 연속골 기록을 경신했다.

바디는 레스터에서 통산 387경기에 출전해 164골을 터뜨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레스터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FA컵, 커뮤니티 실드 및 챔피언십 우승을 경험했다.

바디는 레스터 TV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을 맺게 돼 매우 행복하다. 구단이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일어날 수 잇는 일은 단 한 가지 뿐이었다. 난 계약서에 서명했고, 굉장히 쉬운 일이었다"면서 "이제 가족의 일부가 된 것 같이 레스터에서 오랜 시간 머물렀다. 우리의 플레이 방식, 클럽이 원하는 방식, 앞으로 나아가고 위로 올라갈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어 "팀에 계속 기여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시즌에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높은 수준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내 다리는 여전히 튼튼하다. 득점이든 도움이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팀을 도울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레스터 시티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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