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게 모두에게 좋다"..램파드, 후계자에게 방출 통보

권동환 기자 2022. 8. 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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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자신의 후계자라고 불렸던 델리 알리에게 냉정한 통보를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리의 거취에 관한 질문에 답변했다.

알리는 부활을 위해 지난 1월 에버튼으로 합류했지만 지난 시즌 11경기에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램파드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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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에버튼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자신의 후계자라고 불렸던 델리 알리에게 냉정한 통보를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리의 거취에 관한 질문에 답변했다.

램파드 감독은 "알리의 베식타시 JK 합류는 우리 모두가 고려하고 있는 선택지 중 하나로 알리가 팀을 떠나는 게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가 에버튼에서 부활에 실패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알리는 어린 나이에 엄청난 성공을 거뒀기에 모든 미디어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알리의 매경기마다 압박을 받고 있고 부진에 빠져 있는 동안 부정적인 소식들이 쏟아져 나왔다"라며 "이건 엄청난 재능을 가진 알리에게 있어 불공평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2015년 여름에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알리 만 19세 어린 나이에 리그 33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인 2016/17시즌에 18골 9도움으로 기록하며 '제2의 램파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알리는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그리고 손흥민과 함께 일명 'DESK' 라인이라고 불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알리의 전성기는 빠르게 끝나버렸다. 이른 나이에 하락세가 찾아온 알리는 2018/19시즌 이후 점점 공격포인트와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알리는 부활을 위해 지난 1월 에버튼으로 합류했지만 지난 시즌 11경기에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램파드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알리를 데려왔을 때 에버튼은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대신 알리가 20경기 출전 시 토트넘에게 1000만 파운드(약 159억 원)를 지불하기로 약속했기에 옵션이 발동되기 전에 알리를 방출하고자 한다.

현재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베식타시가 알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의 형태는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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