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전 경기 출장에 최다안타 2위.. 여름 버티는 최지훈의 '강철 체력'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25)은 말 그대로 팀의 기둥으로 활약 중이다.
최지훈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지훈을 비롯한 팀 타선이 고루 폭발했던 SSG는 14-7로 키움을 완파하고 대승을 거뒀다.
최지훈의 맹타는 이날에만 나온 게 아니다. 올 시즌 타율이 0.318. 안타도 137안타에 달한다. 20일 저녁 경기가 치러지기 전 기준으로 이정후와 함께 최다안타 부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그가 올 시즌 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대단한 성적이다. SSG가 총 108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108경기를 출장하고 있다. 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하고, 어느 포지션으로 뛰든 전력으로 달려가 타구를 처리하는 '짐승 수비'를 선보인다.
체력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지만, 최지훈은 성적으로 거뜬함을 증명 중이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주말 첫 경기를 잘 치른 것 같아 기분이 좋고 개인적으로도 활약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한 최지훈은 "체력적으로는 아무렇지 않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있고, 밥도 잘 챙겨 먹고 있기도 하고, 웨이트도 열심히 하고 있다. 컨디셔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 해주신 덕분인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지훈은 3안타 맹타에도 기뻐했다. 3안타와 홈런을 모두 기록한 건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6일 만이다. 최지훈은 "오늘도 평소와 똑같은 생각과 마음가짐, 루틴으로 특별히 다를 거 없이 경기에 임했는데, 팀에 조금은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타격감이 좋은데 이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유지하며 선두 수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는 "무엇보다 야구장에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경기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계속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다짐을 밝혔다.
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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