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김원형 감독 "타자들, 골고루 역할 다 해줘서 타선 폭발 성공"

차승윤 2022. 8. 20. 18: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경기 승리 후 돌아오는 선수단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김민규 기자

SSG 랜더스가 타선 전원의 고른 폭발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대파했다.

SSG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14-7로 승리했다. 경기 후반까지 점수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지만, 더 파괴력 있었고, 더 고르게 활약했던 SSG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SSG 타자들은 누구 하나 빼놓을 것 없이 활약했다. 선발 타자 9명 중 9번 타자 김민식을 제외한 8명이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무안타였던 김민식도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신고하는 등 총 9명의 타자가 타점을 쌓았다. 추신수, 최지훈과 최주환까지 총 3명이 3안타를 기록하는 등 6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만들었다. 홈런포 역시 후안 라가레스가 2회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3회 테이블 세터 추신수와 최지훈이 백투백 홈런으로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내는 등 화끈하게 터졌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타선에서 많은 선수가 골고루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는 등 타선의 폭발로 승리할 수 있었다. 신수, 라가레스, 지훈이가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과 장타를 적시 적소에 기록했고, 주환이가 오랜만에 3안타를 쳤다. 타격감이 잘 올라오고 있다"고 칭찬했다.

타선의 화려함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투수진 역시 제 몫을 다 했다. 재활 복귀 후 네 번째로 등판했던 박종훈은 5이닝 3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두 경기 연속 선발승을 기록했다. 불펜진에서는 오원석과 문승원이 흔들리며 3실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 감독은 "종훈이도 선발에서 5이닝 좋은 투구를 했고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다"며 "경기 중간 위기는 있었지만, 승원이가 위기상황을 잘 막았고, 덕분에 타선이 9회에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분투한 투수진을 치켜세웠다.

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