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추억 남기길" 막 올린 KeG, 이틀간 결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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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e스포츠 유망주들의 등용문격인 대회가 막을 올렸다.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결선이 20일 오후 12시 개회식을 통해 스타트를 끊었다.
개회식에서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KeG는 아마추어 e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고 e스포츠 저변을 넓히는 의미있는 대회"라면서 "참가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쌓을 기회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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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e스포츠 유망주들의 등용문격인 대회가 막을 올렸다.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결선이 20일 오후 12시 개회식을 통해 스타트를 끊었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일, 21일 양일간 경남 창원 소재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3년 만의 오프라인이다.
개회식에서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KeG는 아마추어 e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고 e스포츠 저변을 넓히는 의미있는 대회”라면서 “참가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쌓을 기회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 차관은 “문체부는 생활 e스포츠를 활성화하고 e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취지로 지난 2007년 시작한 최초의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되고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6년 동안 지속했다. e스포츠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가 16개 시·도 유니폼을 입고 자웅을 겨룬다.
이 대회 출신 프로게이머로는 ‘쵸비’ 정지훈, ‘칸’ 김동하, ‘엄티’ 엄성현(이상 LoL), ‘제니스’ 이재성, ‘데바’ 이성도(이상 배틀그라운드) 등이 있다.
올해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 3개 정식 종목과 ‘이터널 리턴’ ‘카트라이더(장애인 부문)’ 2개 시범 종목이 가동된다.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한국 사람이냐, 한국 사람이 아니냐를 가름하는 게 e스포츠 산업이라고 한다”면서 “14회 대회가 창원시에서 열린 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창원시는 수 년 전 이 대회를 유치하고도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 대회를 열지 못했다. 홍 시장은 “게임과 e스포츠 리그의 인기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무한한 가치를 지닌 e스포츠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영상 축전을 통해 “게임 산업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고 있고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게임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e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해온 e스포츠 대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게임 산업 및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상설 경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도지사배 e스포츠 대회도 지난해 첫 발을 똈다. 박 지사는 “앞으로 e스포츠가 건전한 즐길거리고 자리잡고 지역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지자체는 대통령상을, 정식 종목 우승팀(3곳)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모범 지자체(1곳)에는 문체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정식 종목 2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주어진다. 총상금은 3490만원이다.
창원=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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