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핵관 정계은퇴 위해 힘 보태달라"

김현경 2022. 8. 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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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0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명예롭게 정계은퇴 할 수 있도록 당원가입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당원가입 링크를 올린 뒤 이같이 밝혔다.

당 윤리위는 앞서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당원 누구든 당의 위신 훼손·타인 모욕 및 명예훼손·계파 갈등 조장 등 당원으로서 품위유지를 위반하고 반복하면 예외 없이 그 어느 때보다 엄정하게 심의할 것"이라며 이 전 대표를 향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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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0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명예롭게 정계은퇴 할 수 있도록 당원가입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당원가입 링크를 올린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비는 1천원 이상으로 하면 3개월 뒤에 책임당원이 되어서 윤핵관의 명예로운 은퇴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으로 대표직을 박탈당한 뒤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것은 '친이준석' 책임당원을 늘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경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 윤리위는 앞서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당원 누구든 당의 위신 훼손·타인 모욕 및 명예훼손·계파 갈등 조장 등 당원으로서 품위유지를 위반하고 반복하면 예외 없이 그 어느 때보다 엄정하게 심의할 것"이라며 이 전 대표를 향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MBN '뉴스7'을 통해 "윤리위 잣대가 고무줄"이라면서 "당내 가장 큰 분란을 초래한 언사는 당 대표 행동에 대해 '내부총질'이라 지칭한 행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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