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많이 피우는 사람, 입술 말고 '이것'도 검게 변해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8.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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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흡연해온 사람은 입술 색이 어둡게 변하곤 한다.

흡연은 검은 입술의 대표적 원인으로, 담배를 오래, 많이 피우면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검붉은 색을 띠는 카복시 헤모글로빈이 생성된다.

이로 인해 혈액의 색이 잘 드러나는 입술이 어두운 색을 띠게 된다.

오랜 기간 흡연으로 인해 입술 색이 변하면 금연 후에도 쉽게 본래 색(선홍빛)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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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흡연한 사람은 입술뿐 아니라 혀 색 역시 흑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랜 기간 흡연해온 사람은 입술 색이 어둡게 변하곤 한다. 흡연은 검은 입술의 대표적 원인으로, 담배를 오래, 많이 피우면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검붉은 색을 띠는 카복시 헤모글로빈이 생성된다. 이로 인해 혈액의 색이 잘 드러나는 입술이 어두운 색을 띠게 된다. 오랜 기간 흡연으로 인해 입술 색이 변하면 금연 후에도 쉽게 본래 색(선홍빛)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담배를 많이 피우면 ‘혀’ 또한 색이 검게 변할 수 있다. 혀가 흑갈색을 띠고 혀에 긴 돌기가 보인다면 ‘설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설모증은 혀 점막 돌기가 털처럼 길게 자라는 것으로, 1mm 정도인 혀 돌기가 최대 1.5cm까지 길어질 수 있다. 혀 색이 검은색, 흑갈색을 띨 수 있으며 반대로 흰 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돌기가 어두운색을 띠면 ‘흑모설’, 흰색을 띠면 ‘백모설’이라고도 한다.

설모증 역시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다. 니코틴·타르가 구강에 붙으면 혀 점막 위에 분포하는 사상유두가 변형돼 세포 감각에 변화가 생긴다. 변형된 세포에 음식물과 타르가 엉키고 쌓이면 돌기가 길게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복용 중인 약이나 비타민 부족, 구강 상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설모증을 예방·완화하려면 금연과 함께 혀에 낀 설태를 잘 닦아야 한다. 음식을 먹은 뒤 입안에 찌꺼기를 남기지 말고, 부드러운 칫솔과 치약으로 혀를 닦도록 한다. 입 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입이 건조해지고 침 분비가 줄면 입 속 세균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설모증에 취약해질 수 있다.

한편, 설모증과 반대로 혀가 하얗게 보일 만큼 백태가 심하다면 ‘구강건조증’이나 ‘구강칸디다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침 분비가 줄어 혀 각질이 사라지지 않고 백태가 잘 생기며, 심한 경우 음식을 삼키거나 말하는 데도 어려움이 생긴다. 구강칸디다증의 경우 진균류인 ‘칸디다’가 구강점막에 증식해 백태가 계속해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두 질환 모두 약물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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