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진, 'AI 딥러닝 기술' 적용 차세대 암 진단 지표 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대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암 진단 지표를 발견했다.
서울대는 권성훈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문경철·박정환 의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암 조직의 이미지를 '암세포 네트워크'로 표현하고, 의료진이 해석할 수 있는 형태의 진단 지표를 제공하는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대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암 진단 지표를 발견했다.
서울대는 권성훈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문경철·박정환 의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암 조직의 이미지를 '암세포 네트워크'로 표현하고, 의료진이 해석할 수 있는 형태의 진단 지표를 제공하는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암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는 면역 치료제는 암 조직 내부의 세포 간 상호작용인 '암 미세환경'에 따라 치료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데, 이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는 암 미세환경 자체가 새로운 암 진단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암 미세환경 정보를 의료진이 진단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대량의 데이터에 기반한 검증이 필요했는데, AI가 국소적인 암세포의 모양만을 학습·판단할 수 있고 의료진이 현장에서 해석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로 이를 극복하게 됐다고 서울대는 전했다.
연구진은 "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AI를 만들어 이를 해석한 결과, 암 조직 내 혈관 형성과 암세포·면역 세포 간의 관계가 생존율을 진단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연구에서 개발된 암세포 네트워크 제작 방식과 그래프 딥러닝 기술은 암 조직뿐 아니라 MRI, 엑스선 등 어떤 의료 영상 데이터에도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후의 순간까지 손 뻗은 기장님"…마지막 모습에 누리꾼 '울컥' - 아시아경제
- 대리구매한 복권 20억 당첨되자…"잘못 보낸 사진" 돌변한 가게 주인 - 아시아경제
- 새벽마다 꼬끼오에 악취까지…아파트서 닭 키운 세입자 '경악' - 아시아경제
- 다급히 뜯어 봤나…참사현장서 발견된 구겨진 항공기 매뉴얼 - 아시아경제
- "돈좀 있으신가 보네요"…어르신 비꼰 MBC 제작진에 항의 폭주 - 아시아경제
- "화해 못하고 보내", "엄마, 나 이제 고3" …참사 유가족 손편지 - 아시아경제
- 대마 흡연 걸리고 자숙 없던 배우…4년 만에 "두려웠다" 실토 - 아시아경제
- "내 생애 이런 일이 생기다니" 오징어게임2에 나온 '공기놀이 달인' - 아시아경제
- “2년 지나도 검사 통보 없어”…'치매 진단' 받고도 운전대 앞으로 갔다 - 아시아경제
- "흙더미인 줄 알았는데"…무안공항 7년 조종사도 몰랐던 콘크리트 둔덕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