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과일·고기, 편의점은 이색 상품..올 추석 선물 트렌드

김기진 2022. 8. 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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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추석선물로 내놓은 이동형 주택(BGF리테일 제공)
추석 연휴가 눈앞으로 다가오며 추석 선물에 소비자 관심이 쏠린다. 추석 선물은 최근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여서 유통가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에서는 과일과 정육 상품이 인기다.

현대백화점은 8월 1~17일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을 앞둔 같은 기간보다 25.3%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청과(76.3%)와 정육(45.7%)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이 돋보인다. 프리미엄 상품에 수요가 몰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3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매출은 41.2% 늘었고 20만~30만원대 제품 매출도 47.3% 증가했다. 반면 20만원 이하 제품 매출은 9.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10만~20만원대(15.6%)보다 20만원 이상(38%)이나 30만원 이상(36.2%)인 상품 매출이 더 크게 뛰었다.

이와 달리 대형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 가성비 제품이 관심을 모은다. 이마트에서 8월 15일까지 판매된 사전예약 선물세트 중 5만원 미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84%다. 롯데마트도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35%가량 증가했다.

편의점은 이색 선물로 승부수를 던졌다. GS25는 ‘제주 살기’ 상품을 선보였다. 한화리조트와 손잡고 제주 한 달 살기(30박), 보름 살기(15박), 열흘 살기(10박), 일주일 살기(7박) 등 총 4종의 상품을 내놨다. CU는 이동형 주택을 추석 선물로 내놨다. 거실, 주방, 화장실, 다락이 포함된 복층주택 3종과 단층주택 1종이다. 목조주택 전문기업 연하우징 작품으로 가격은 단층 1560만원, 복층 1830만~2265만원이다. 이마트24는 초소형 전기트럭 2종류와 중국 브랜드 마사다의 전기차 3종을 추석 선물로 판매한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도 선보였다.

[김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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