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쑤시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 주의"

박재구 2022. 8. 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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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철, 습기가 많은 날이 계속되면 무릎이 저린 통증이 시작된다.

무릎이 붓거나 뻑뻑한 증상인 경우 퇴행성 관절염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통증을 오랫동안 참고 지내다가 병원을 찾게 될 때는 관절연골이 닳아지거나 손상된 것이 오래되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되어 이미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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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관절재생센터장 김석중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관절재생센터장 김석중 교수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철, 습기가 많은 날이 계속되면 무릎이 저린 통증이 시작된다. 무릎이 붓거나 뻑뻑한 증상인 경우 퇴행성 관절염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관절재생센터장 정형외과 김석중 교수에게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본다.

-환자가 퇴행성관절염을 어떻게 인지 할 수 있나요?
관절염 초기에는 증상이 없이 자연스럽지 못함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통증을 바로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병원을 방문해서 무릎 방사선 사진(엑스레이)을 찍어보면 관절의 미세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서 초기 관절염이라는 진단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통증을 오랫동안 참고 지내다가 병원을 찾게 될 때는 관절연골이 닳아지거나 손상된 것이 오래되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되어 이미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정확히 어떤 질병인가요?
관절연골, 뼈, 인대, 관절낭 등에 퇴행성 변화가 오면서 결국에는 염증과 통증이 동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퇴행성 변화에 대한 예를 들면, 밧줄이 있다고 할 때, 가끔 오래된 경우 밧줄이 삭아서 약간의 힘에도 끊어지듯이 관절도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구조의 변화를 통해서 관절이 버티는 힘이 줄어들거나, 오래 걷기를 할 때 이전에는 잘 다녔는데, 서서히 무릎이 무겁고 통증이 느껴지는 것과 같이 전반적으로 약해지는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완치가 가능한 질병인가요?
초기의 상태에서는 관리를 잘하게 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진행되어서 중기를 넘어서게 되면 관절연골의 재생 능력에 한계가 있어서 자연치유가 잘 안 됩니다.

-정형외과에서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일단 환자분들 중에 약간 과체중이 있다면, 식이 요법과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을 권합니다. 자신의 몸무게에서 약 10% 정도의 체중조절이 되면 통증이 완화되고 약물이 필요 없게 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러한 생활패턴의 교정 외에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소염진통제나 관절개선제 등이 있으며, 관절에 도움이 되는 영양과 관련된 약물 처방을 통해서 관절염을 개선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연골주사와 같이 관절을 보호하는 주사치료제 등이 있으며,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서 손상된 관절연골을 다듬고 콜라겐 치료나 줄기세포 치료와 같은 수술적 치료법 등도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좋은 생활 습관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입니다. 걷거나 계단을 다니거나 경사진 곳을 오르는 등은 우리의 일상적인 활동입니다. 체중조절이 되면 이러한 염증 물질이 감소해서 쉽게 퇴행이 오는 조직의 진행을 막아주게 됩니다.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자세, 즉 쪼그려 앉기나 양반다리와 같은 자세는 무릎 관절연골에 매우 심한 하중을 가하게 되어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체중조절과 정기적인 운동 등이 가장 좋은 생활 습관이 될 것입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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