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2관왕, 양궁 영웅 장혜진 은퇴

송지훈 2022. 8. 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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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한국 양궁 간판 장혜진이 은퇴를 선언했다. 우상조 기자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 영웅 장혜진(35·LH)이 정든 활을 내려놓는다.

장혜진은 오는 22일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올림픽제패기념 제39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닺체전 우승을 일군 뒤 금메달에 입 맞추는 장혜진(맨 오른쪽). 연합뉴스


6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장혜진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두 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올림픽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2년 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장혜진의 은퇴 소식을 접한 대한양궁협회는 22일 회장기 개회식에 장혜진의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장혜진은 한국 양궁의 역사를 만든 인물”이라면서 “국가대표로 헌신한 공로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중앙일보가 진행한 시민 마이크 캠페인에 참여한 장혜진. 중앙포토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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