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로 만점 활약' 송민규 "다양한 역할 해내고 싶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120분의 혈투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집안 싸움’에서 전북이 이겼다.
전북은 18일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대구FC를 2-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ACL은 토너먼트에서는 결승전을 제외하곤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전북은 두 시즌 연속 대회 8강에 올랐다. 전북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선제골은 전북에서 나왔다. 대구 진영의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전북 공격수 한교원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송민규가 오른발 발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송민규는 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날은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이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제로톱’ 역할을 충실히 했다.
경기 후 송민규는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과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모두 오늘 경기의 승리를 바랐다. 연장 120분까지 가며 힘든 경기를 했기에 다음 경기를 위해 회복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최근 송민규를 계속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출전시키고 있다. 김ㅅ아식 감독은 “연습을 많이 할 시간 없이 스트라이커로 나오고 있지만, 사이드에서 잘 해주었던 모습을 중앙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기용하게 됐다. 구스타보 선수가 있지만 다른 스타일의 공격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송민규도 개인적으로 그동안 골이 들어가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을 텐데 앞으로 사이드나 포워드 가리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민규는 “어느 포지션에 뛰느냐보다 경기에 나서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감독님께서 스트라이커 기용에 있어 믿음이 있으셨기에 기용을 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그 믿음에 골을 넣어 보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공격수로서 위치에 다양한 옵션을 가진 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민규는 “경기에 나서기전부터 중간에도 그랬지만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밖에 없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수들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하나의 목표인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 경기에 나섰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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