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디즈니 노래 공유한 이준석.. "어떤 고난와도 침묵 안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또다시 페이스북에 디즈니 영화에 나오는 노래를 빌어 자신의 입장을 표출했다. 이번엔 “어떤 고난이 와도 침묵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노래였다.
이 전 대표는 18일 영화 ‘알라딘’에 나온 노래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내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All I know is I won't go speechless)’을 공유했다.
노래 가사는 ‘이젠 참을 수 없어. 절대 난 무너지지 않아. 어디 한 번 내 입을 막고 나를 막아보시지. 나는 침묵하지 않을 거야. 나를 막을 순 없을 거야. 두려움에 떨지도 않아. 나는 절대로 침묵하지 않을 거야. 고난이 휘몰아쳐도 무너지지 않을거야’라는 내용이다. 영화 주인공이 기존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다.
이 전 대표는 이같은 노래와 함께 “글을 쓰면서 듣는 오늘의 노동요”라며 “저는 카펫은 아니고 전기차를 타지만 어쨌든 알라딘의 결말은 A Whole New World(완전히 새로운 세상) 이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A Whole New World’는 이 영화의 주제곡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이전에도 페이스북에 디즈니 노래를 공유하며 자신의 생각을 전한 바 있다. 지난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은 뒤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주제곡인 ‘바람의 빛깔’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 곡 가사는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바람의 아름다운 저 빛깔이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라는 내용이다.
이 전 대표는 징계 이후 전국을 돌며 당원과 만나던 때에는 1996년 작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 OST인 ‘섬데이(Someday)’를 공유했다. ‘승리하는 그날 모두 밖으로 나가 햇살 맞으리’라는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가사다. 이 전 대표는 “디즈니 노래는 항상 메시지가 있다. 영혼이 없는 그 섬의 사람들에게 바친다”고 게시글을 함께 올렸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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