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옥태훈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공동 선두
김비오와 옥태훈이 1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벌어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비오는 이날 8언더파 63타를 쳤고 옥태훈은 7언더파 64타를 쳤다. 한국 선수들이 1~4위를 점령했다. 김한별이 8언더파 3위, 서요섭이 7언더파 4위다.
김비오는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3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아시안 투어 상금 랭킹 1위는 LIV 인비테이셔널에 나갈 수 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LIV 투어를 만든 사우디가 10년간 3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대회다. 김비오는 1, 2번 홀 연속 버디 등 7번 홀까지 5타를 줄였다. 김비오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3.33%였다.
김비오는 “어제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26개로 줄였다. 그린 스피드에 적응했고 퍼터 헤드가 열리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은 훌륭한 코스이며 몇몇 홀은 티샷이 어려운데 준비한 전략이 잘 먹혔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또 “가족과 함께 왔다. 평소보다 골프를 조금 내려놓고 경기하는데, 그게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가족 여행을 자주 다녀야겠다”고 했다.
김비오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 순위 2위다. 올해 KPGA와 아시안투어 동시 상금왕을 노려볼 만하다. 지난해 김주형이 두 투어의 상금왕에 올랐고 올해는 PGA 투어에 진출해 플레이오프에서 경기하고 있다.
한편 조민탄 아시안투어 커미셔너는 “현재 LIV가 스폰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서브 스폰서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에는 아시안투어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었다면 지금은 아시안투어에서만 뛰어도 충분히 매력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주=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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