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절반인 여성에 대하여! 영화 '우먼'

김초혜 2022. 8. 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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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

인류의 절반은 여성입니다. 여성 2천 명에게 ‘여성으로 사는 삶’에 관해 묻는다면 어떤 이야기가 들려올까요? 영화 〈우먼〉은 전 세계 50개국, 2천 명의 각기 다른 여성들에게 직업, 교육, 결혼, 경제적 독립 등에 대해 면밀히 묻습니다. 영화의 제작 기간은 무려 4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회사 임원, 버스 운전사, 농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우먼'은 UN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인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과 대리모, 장기 밀매 등 사회 문제를 주로 다루는 프랑스 기자 아나스타샤 미코바가 공동 연출했습니다. 전작인 다큐멘터리 '휴먼'을 통해 여성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던 두 감독이 마침내 여성만을 위한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이룬 겁니다.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감독은 “여성에 대한 영화를 만든 이후로 어머니, 누나, 아내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관객들에게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하나의 국가에 여성의 위치가 하나의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지표라고 설명합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고정관념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아주 보통의 삶은 새로운 시대가 변화할 수 있도록 주도하고 있어요. 여성의 목소리를 가장 진솔한 방식으로 담았다고 평가받는 영화 〈우먼〉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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