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 영향 없다..황인범, 데뷔전부터 새 감독에게 눈도장 "중요한 선수"

조효종 기자 2022. 8.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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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르베란 올림피아코스 감독이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황인범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입단이 발표된 다음 주 감독 교체를 실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의 데뷔전을 평가해 달란 질문에 "모두가 보셨듯, 우리 팀 입장에서 황인범은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 골을 넣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팀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팀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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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가운데 오른쪽, 올림피아코스).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카를로스 코르베란 올림피아코스 감독이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황인범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19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에 위치한 GSP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진 올림피아코스가 아폴론리마솔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18분 란젤로 얀가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전반 29분 왼쪽 풀백 올렉 레아부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 터치 한 번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는 황인범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황인범은 지난달 29일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행정적인 문제로 앞서 열린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이적한 지 약 3주 만에 데뷔전을 치르게 됐는데, 첫 경기부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활약을 펼쳤다.


새 감독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활약이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입단이 발표된 다음 주 감독 교체를 실시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탈락을 이유로 페드로 마르틴스 전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허더즈필드타운 감독으로 일했던 코르베란 감독이 부임했다. 이적하자마자 감독이 바뀌면서 입지가 애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황인범은 첫 경기부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코르베란 감독은 황인범의 실력에 만족하고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의 데뷔전을 평가해 달란 질문에 "모두가 보셨듯, 우리 팀 입장에서 황인범은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 골을 넣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팀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팀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했다"고 답했다.


황인범은 이날 후반 21분 부상 우려가 있어 일찍 교체됐다. 코르베란 감독은 이미 중요한 선수가 된 황인범이 별 문제가 없길 바라고 있다. "스태프들이 말한 대로 심각한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 약 한 달간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근육 쪽에 약간의 불편한 모습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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