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컸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아쉬움과 만족감 그 사이 [깨알 신작 맛보기]

김수정 기자 2022. 8. 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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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크로니클'을 직접 해 봤다.

지난 16일 컴투스의 기대작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1억 5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MMORPG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커스터마이징'을 꼽는 사람으로서, '크로니클'은 아쉬움과 만족감이 동시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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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화제작 '크로니클'을 직접 해 봤다.

지난 16일 컴투스의 기대작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로니클'은 전 세계 1억 5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MMORPG다.

유저는 마법 공격형 '오르비아', 지원형 '키나', 방어형 '클리프'라는 세 소환사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다양한 속성 및 스킬을 가진 여러 소환수 중 최대 세 마리와 팀을 이뤄 전투를 펼친다.

'크로니클'을 설치하고 접속한 순간 느낀 것은 '게임이 동화 같다'는 것이었다. 만화적 느낌이 나도록 카툰 렌더링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캐릭터와 시네마틱 영상에서 동화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커스터마이징'을 꼽는 사람으로서, '크로니클'은 아쉬움과 만족감이 동시에 다가왔다. 정확히 말하면 만족스러운데 무언가 아쉽다.

우선 여느 게임들과 달리, 같은 닉네임으로 세 소환사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고 좋았다. 각 소환사마다 진행 과정이 따로 저장돼 '클리프'로 튜토리얼을 완료해도 소환사를 '키나'로 변경하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스킬 설명이 튜토리얼에 등장하기 때문에 플레이를 익히기 위해서라도 초반에는 소환사에 맞춰 다시 진행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후에도 처음부터 플레이해야 한다면 다소 루즈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하다.

세세하게 수정하고 꾸밀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크로니클'은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외형을 준비해뒀다. 이 덕분에 헤어스타일부터 눈동자 색, 피부색, 표정까지 유저들의 취향에 맞춰 소환사를 꾸밀 수 있었다.

다만 소환사들의 기본 의상이 4개밖에 없고 예쁘지 않다는 점과 '클리프'의 헤어스타일이 디자인 측면에서 '오르비아'와 '키나'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웠다. 기본 의상이 더 다양해지고, '클리프'의 헤어스타일 디자인이 보완된다면 만족감이 더욱 커질 것 같다.

전투의 경우 난이도가 있는 편이었다. 전투에 임하기 전 소환수를 소환해 팀을 이루게 되는데, 스킬의 종류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소환수까지 활용하려니 조금 힘에 부쳤다. 이 때문에 스킬을 분배하지 못하고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아무거나 클릭하기 일쑤였다.

또한 '피하기' 스킬과 '점프' 스킬이 존재하지만, 전투 중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바닥에 적의 공격 방향과 범위를 표시해 알려주긴 하지만, 해당 스킬을 사용하는 데 제약이 많이 걸려있는 탓에 적의 공격을 단 한 번도 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더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서머너즈 워'를 플레이해 본 적 없는 유저여도 접근이 쉽기 때문이다. 컴투스 측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유저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 주는 덕분에 초보여도 게임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현재 출석 이벤트와 더불어 획득하고 싶은 5성 소환수를 고르는 이벤트를 진행, 이에 참가하는 유저들에게 신비의 소환서를 지급하고 해당 기간 내 길드를 생성하거나 가입하고 인증한 유저 100명을 추첨해 라힐 지령서 30개, 룬 강화석 50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물하고 있기에 과금이 필요 없다는 점도 매력적인 포인트 중 하나다.

사진=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인게임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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