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 반도체 심장서 '제2 도약' 외쳤다

윤은식 입력 2022. 8. 19. 14:02 수정 2022. 8.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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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기흥에서 반도체 사업에서 또 한번의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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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기공식 참석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 것"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선도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  삼성전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2022년 6월 18일 이재용 부회장의 유럽 출장 후 귀국 시 발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기흥에서 반도체 사업에서 또 한번의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2028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자해 첨단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과감한 투자로 차별화한 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 부회장은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공식에서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도체 사업에서 또 한번의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기공식 후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의견을 교환했다. 반도체 연구소에서 열린 DS부문 사장단 회의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및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진척 현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세계 각국은 경제안보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반도체 패권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미래산업 기반으로서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력, 새로운 시장 창출로 4차산업을 주도하며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기흥캠퍼스는 1983년 삼성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곳이다.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1992년 D램 시장 1위 달성, 1993년 메모리반도체 분야 1위 달성 등 반도체 초격차의 초석을 다진 곳이다.

약 3만3000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기흥R&D 단지는2025년 중순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 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R&D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기흥-화성-평택을 잇는 수도권 최대 반도체 R&D 클러스터로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반도체 기술의 심장과 같은 곳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흥 R&D 단지 건설을 통해 국내외 소재·장비·부품 분야 협력회사들과의 R&D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회사들과의 R&D 협력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우수 반도체 연구개발 인재 육성으로도 이어져,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경계현 DS부문장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을 보고하며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들이 스스로 모이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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