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황희찬, 20일 올 시즌 첫 '코리안 더비' 정면 충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올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열린다. 축구대표팀의 두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맞붙는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오는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의 원정 16강행을 이끌 두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이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우정의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초반 도움 하나를 기록 중이다. 득점포는 맛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새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2라운드 첼시전에서 침묵했다. 황희찬도 리즈 유나이티드와 개막전 도움 이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선수가 맞대결을 벌이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9월 리그컵 32강전에서 처음 조우했고, 지난 2월 지난 시즌 25라운드에서 두 번째로 마주쳤다. 두 선수 모두 앞선 두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했다.
두 선수 뿐만 아니라 소속팀도 맞대결 승리가 절실하다. 개막 후 2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1무(승점 4점)로 리그 4위다. 사우샘프턴과 1라운드에 4-1로 대승을 거뒀지만, 2라운드 첼시전에서 2-2로 비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울버햄프턴은 두 경기 1무1패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코리안 더비 관련해 유럽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수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황희찬은 새로 합류한 곤살로 게데스(포르투갈)의 백업 멤버로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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