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월 근원 물가 전년비 2.4% 상승..7년 7개월만에 최대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연속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일본 총무성은 19일 7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102.2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4월(2.1%)부터 4개월 연속 물가상승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물가가 오른 배경에는 전기 요금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연속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엔화 가치 하락이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총무성은 19일 7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102.2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 상승에 부합하는 수치로, 소비세 증세의 영향이 컸던 2014년 12월(2.5%)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4월(2.1%)부터 4개월 연속 물가상승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신선 식품을 포함한 종합 지수는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4% 올랐다.
물가가 오른 배경에는 전기 요금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효했다. 7월 에너지 비용은 전년 동월 대비 16.2%가 올랐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종합 지수를 1.22포인트 끌어올렸다. 전년 동월 대비 전기료는 19.6%, 도시 가스 요금은 24.3%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원유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8.3% 오르는 데 그치며 6월 12.2에%에서 주춤했다.
식료품은 4.4% 올랐다. 신선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의 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의 물가상승률은 2015년 3월(3.8%)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 봉쇄 조치에 따른 공급망 혼란으로 6월 7.5%올랐던 가정용 내구재는 7월 4.9% 상승했다.
7월 물가상승률은 미국이 8.5%, 유로존은 8.9%, 영국은 10.1%를 각각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권보호 못 받았다"…김호중, '이선균'까지 언급하며 경찰 맹비난 - 아시아경제
- "돌잔치 가서 축의금 냈는데 돌잡이 돈까지…너무한 것 아닌가요?" - 아시아경제
- 여행사진 올렸을 뿐인데…가수 현아에 외국인들 '악플세례' 왜 - 아시아경제
- "돈 없는 노인들 어디 가라고" 고령자 폭증하는데 '무방비 상태'[시니어하우스] - 아시아경제
- "노인 보기 싫다" 민원에 창문 가린 요양원…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시니어하우스] - 아시아
- "월세 1억 넘으면 대전역 나간다…감당 못해" 최후통첩 날린 성심당 - 아시아경제
- "배달원 헬멧 벗고 출입하세요"…아파트공지문 두고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 아시아경제
- "할머니는 액셀을 밟지 않았다"…'강릉 급발진' 재연시험 결과를 보니 - 아시아경제
- "제가 그 암캐입니다"…이탈리아 총리, 모욕 준 주지사 노려보더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