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차기 전당대회 출마 시사.."또 나가겠다"

임현범 2022. 8. 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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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적합한 인물이 없으면 다시 당대표로 출마한다는 언급을 하면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SBS뉴스에 출연해 "지난 전당대회에 나갔을 때도 제가 나갈 생각이 별로 없었다"며 "1등 하는 분을 보니 답이 없어서 내가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 개혁 적임자가 없을 경우 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의도가 담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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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 개혁 못하면 또 나갈 것"
"법원 설명할 수 있게 정리하는 시간 필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적합한 인물이 없으면 다시 당대표로 출마한다는 언급을 하면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SBS뉴스에 출연해 “지난 전당대회에 나갔을 때도 제가 나갈 생각이 별로 없었다”며 “1등 하는 분을 보니 답이 없어서 내가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 개혁 적임자가 없을 경우 또 나가겠다”고 말했다.

법원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의 결정을 미룬 것에 대해선 “심리하면서 느낀 것으로는 이 내용이 헌법 가치와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 같았다”며 “이 내용을 설명할 수 있게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또 “가처분은 회복할 수 없는 피해에 대해 긴급 구제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본안도 결과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의도가 담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러난 위협보다 더 큰 위협은 아홉 배는 더 큰 빙산의 본체”라며 “인사 참사와 파문, 대통령실 초기 인사를 한 것에 대해 본인은 부인하겠지만, 장 의원의 의도가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또 ‘양두구육’과 관련된 언급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양의 머리를 걸고 고기를 파는 데까지 제 역할이 있었다”며 “가게 앞을 봤을 때 뒤에서 뭐 하는지 모르고 있었고 납품할 때 확인을 해보니 이상한 걸 납품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언급한 국민도 나도 속았다는 발언에 대해선 “체리따봉 문자를 보면서 대통령도 사람인데 잠시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에 나오는 걸 보면 지난해 7월부터 그랬다고 한다”며 “저를 안 뒤 계속 그래 왔다는 것인데 그럼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풀 생각이 있냐는 물음엔 “지금 상황에서 다 풀려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의혹에 대한 대응과 성 상납 여부에 대해 “관심을 쏠리게 하지 않기 위해 대응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성 상납 여부를) 지금까지 방송에서 여섯 차례 부인했다”고 답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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