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유원지 음식점 7천여곳 위생 점검..99곳 적발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지 음식점 7천112곳의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99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17개 지자체와 함께 유원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 휴가철 다중이용시설 안에 있는 음식점과 빙과·음료 제조 업체를 집중 점검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 건강진단 미실시(36곳) ▲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8곳) ▲ 면적변경 미신고(10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에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휴가지에서 조리되는 식혜·냉면·햄버거 등 699건을 수거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식중독균 수치가 부적합한 24건을 적발, 회수·폐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식품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중독 예방 점검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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