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K리그 첫 구단 통산 600승, 레오나르도 뒷심 발휘할까

김영서 2022. 8. 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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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
승리하면 K리그 최초 600승
부진에서 벗어난 레오나르도
후반전에 10골 중 6골 넣어 기대
울산 현대 최전방 공격수 레오나르도가 지난 13일 대구FC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브라질 출신 최전방 공격수 레오나르도(25·울산 현대)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까.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은 오는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K리그1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9일 현재 울산은 승점 55(16승 7무 3패)로 리그 선두다. 김천은 승점 26(6승 8무 12패)으로 리그 11위다. 1부 11위는 K리그2(2부)에서 2위를 차지한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울산이 1승 1무로 우위다.

2005년 이후 17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으로서는 2위 전북 현대(승점 49·14승 7무 6패)와 승점 차를 벌릴 기회다. 울산이 김천을 꺾는다면 양 팀의 승점 차는 9로 벌어진다. 울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달릴 만큼 분위기가 좋다. 또한 창단 후 599승 409무 401패를 기록 중인 울산이 김천을 이기면 K리그 최초 구단 통산 600승 대업을 달성한다.

레오나르도의 발끝이 주목된다. 울산 최전방을 책임지는 레오나르도는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나서 10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개인 득점 부문 5위에 위치했다. 외국인 공격수들의 전체적인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오나르도는 올 시즌 1부에서 단연 돋보이는 외인 공격수다. 그는 지난 5월 21일 김천과 14라운드 원정 경기(2-0 승)에서도 결승 골을 넣은 바 있다.

울산은 후반에 공격진의 힘이 떨어진다. 울산이 올 시즌 리그에서 후반 30분부터 종료까지 넣은 골은 11개다. 경기 승부처인 후반 30분 이후 경기당 0.42골이 나왔다. 지난 7일 전북과 27라운드 원정 경기(1-1 무)에서도 전반 7분 이후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후반 막바지에 힘이 떨어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했다.

반면 레오나르도는 후반에 더 강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넣은 10골 중 6골을 후반 이후에 터뜨렸다. 이중 후반 30분 이후 3골을 넣었다. 레오나르도는 상대 수비진이 지친 사이에 최전방에서 몸싸움을 버텨내며 득점을 터뜨린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이런 장점으로 측면 공격수 엄원상(11골·5도움)과 함께 울산의 공격을 이끈다.

레오나르도는 지난 13일 대구FC와 28라운드 홈 경기(4-0 승)에서 후반 47분 팀의 쐐기 골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달 9일 대구와 21라운드 원정 경기(1-1 무) 이후 5경기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홍명보 감독도 “레오나르도가 (오랜만에) 득점해 공격진에 힘이 될 것”이라고 반가워했다. 레오나르도는 그동안 체력에서 지친 기색을 보여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고 있었다.

울산이 대구를 상대로 기록한 4골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넣었다. 레오나르도를 포함한 울산 공격이 더 매서워졌다. 하지만 김천의 수비력도 만만하지 않다. 김천은 후반 15분 이후 12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해당 부문에서 울산(5실점)에 이어 리그 2위다. 김천을 상대로 후반전에 맹활약할 레오나르도의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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