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비판에 댓글 남긴 이준석 "니가 그렇게 해서 더 잘 살 수 있다면.."
김은빈 2022. 8. 18. 23:59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8일 자신에게 '선당후사'를 촉구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에게 "그렇게 해서 네가 더 잘 살 수 있다면 응원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장 이사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 이같이 댓글을 남겼다.
이에 장 이사장은 "형님, 저도 그렇고 오세훈 시장님이나 홍준표 시장님도 형님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한 번쯤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재차 답변을 남겼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을 지냈던 장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내홍과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선당후사라는 숭고한 단어 앞에서 내로남불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에는 이준석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 청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며 "청년 정치의 후배로서, 청년 정치의 선구자인 이 전 대표에게 남 탓 이전에 먼저 반성하며 책임지는 정치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 팬덤이 있다는 것 부인할 수 없다"며 "그 팬덤을 무기 삼아 내가 이 정부를 실패시킬 거야, 그래야 내 말 들어야 한다는 어조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4자녀 정주리, 다자녀 특공으로 당첨된 43평 한강뷰 어디?
- 다짜고짜 "싸장님 얼마 줄거야"…불법체류자 '을질' 시작됐다
- “IQ 120이면 영재? 상술에 속지 마세요”
- 최악 테러범 잡은 칼로 트럼프 겨눴다…'뚝심의 법무장관' 화제
- 물집 한가득 "기절할뻔"…미 포르노 배우 고통받은 이 병
- 꼰대에 시달리고 얻는 건 박봉뿐…이러니 MZ는 공무원 떠난다 [신재용이 고발한다]
- 편의점 알바女에 주먹질한 중년男 "너 때문에 내 손등 피나잖아"
- 폰도 안 터지는 오지에서 첨범첨벙…계곡바우길 매력에 빠졌다 [액션 트래블]
- "표 받더니 뒤통수 쳤다"…117만명 분노 부른 '尹 공약 후퇴'
- 고비마다 이재명 손 들어준다…'정세균맨' 안규백 묘한 행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