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비판에 댓글 남긴 이준석 "니가 그렇게 해서 더 잘 살 수 있다면.."

김은빈 입력 2022. 8. 18. 23:59 수정 2022. 8. 1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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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을 맡았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8일 자신에게 '선당후사'를 촉구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에게 "그렇게 해서 네가 더 잘 살 수 있다면 응원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장 이사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 이같이 댓글을 남겼다.

이에 장 이사장은 "형님, 저도 그렇고 오세훈 시장님이나 홍준표 시장님도 형님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한 번쯤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재차 답변을 남겼다.

사진 페이스북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을 지냈던 장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내홍과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선당후사라는 숭고한 단어 앞에서 내로남불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에는 이준석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 청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며 "청년 정치의 후배로서, 청년 정치의 선구자인 이 전 대표에게 남 탓 이전에 먼저 반성하며 책임지는 정치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 팬덤이 있다는 것 부인할 수 없다"며 "그 팬덤을 무기 삼아 내가 이 정부를 실패시킬 거야, 그래야 내 말 들어야 한다는 어조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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