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행세하고 다니는 '바보들'이 있다"..첼시, 인종차별 사건에 성명서 발표

김정현 기자 2022. 8. 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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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나온 인종차별 행위와 관련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인종차별이 벌어진 건 지난 15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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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나온 인종차별 행위와 관련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첼시는 "우리는 완전히 거슬리는 어떠한 형태의 차별 행위를 발견했다. 첼시나 다른 우리의 커뮤니티에도 이런 차별은 있을 수 없다"라면서 "첼시는 지속적으로 차별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소위 '팬들'이라고 말하며 우리 구단을 응원한답시고 첼시 구단, 감ㄷ고과 선수들, 스태프들 그리고 우리의 진정한 서포터즈들을 먹칠하는 바보들이 있다.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고 신원이 확인된다면 우리 구단으로부터 가장 강력한 조치를 마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종차별이 벌어진 건 지난 15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다.

후반 도중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코너플래그로 다가갔고 근처 관중석에 있던 일부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 

이 사건이 경기 이후 알려지게 됐고 첼시 구단은 조사와 함께 잉글랜드 경찰철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 경찰청은 몇 시간 전 인종차별을 한 남성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런던 남부의 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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